코로나 이후 예방, 보호에 중점 둔 스킨케어 중시

건강 위한 핵심 기초 중심 소비 변화 … 디지털 가속화도 큰 흐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11-15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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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2021 뷰티 트렌드’ 백서 발표


[CMN 신대욱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은 핵심적인 기초 제품과 기본적인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과 보호에 중점을 둔 스킨케어, 균형 잡힌 식단,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를 우선시한 흐름이다. 유로모니터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1 뷰티 트렌드 백서’를 최근 발표했다.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고 브랜드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What do Consumers Want and How can Brands Deliver?)’를 부제로 단 이번 백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20개국 2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을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각 국가별 1000명의 응답을 취합해 백서에 반영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제 외모는 더 이상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아름다움을 자신의 피부(44%)나 내면의 자신감(42%), 자신을 포용하는 것(32%)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트렌드 제품보다 기능적인 이점이나 성분 배합, 효과를 기준으로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트렌드를 따르는 게 아름다움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0%에 불과했다.


과학적 근거 바탕 더마코스메틱 수요 증가


이같은 결과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중심으로 우선순위가 진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진정성과 투명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제품이 개발돼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예방과 보호에 중점을 둔 스킨케어 사용 변화는 제약, 연구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과와 안전성 측면을 중시하면서 이들 브랜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리란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제약, 연구소, 더마코스메틱 제품 사용 이유로 15% 이상이 피부나 건강에 이득을 주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입증된 효과/가시적 결과를 꼽은 이도 12% 이상이었다. 의료인이 추천하는 전문성과 두피, 모발 진단을 꼽은 이도 12%였다. 내 피부/모발에 잘 맞아서라는 응답도 12%에 근접했다.


이같은 소비 흐름은 브랜드/기업들에게 소비자 공감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빠르게 디지털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화장품 산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모니터링하고 구매하기 전 관련 정보를 빠르게 익히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술 친화적으로 사이트 또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의 36%는 온라인 채널로 제품을 구매하는 ‘디지털 뷰티’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뷰티 제품 구매시 디지털 미디어와 온라인 유저들이 생성하는 콘텐츠, 전문가들이 생성하는 콘텐츠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뷰티 앱은 특정 제품과 사용법, 뷰티팁 등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를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간편하게 성분을 확인하고 리뷰를 읽고, 원하는 효과에 따라 제품을 분류할 수 있는 뷰티 앱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입시킬 전망이다.


단순함, 개인화, 지속가능성 추구 제품 시장 주도


유로모니터는 백서를 통해 “피부색이나 신체 유형, 성별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도록 설계된 앱은 온라인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와 함께 크루얼티 프리처럼 지속 가능성을 내세운 친환경 제품은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며,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가치 중심의 뷰티 제품은 고객 유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모니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특징적인 흐름을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네 가지 키워드는 △단순함과 미니멀리즘(Simplicity and minimalism) △제품과 가격의 하이브리드(Product and price hybridity) △신뢰와 효능(Trust and effcacy) △진정한 삶을 위한 조력자(Facilitator to authentic living) 등이다.


이들 키워드는 뷰티&퍼스널케어 브랜드와 기업이 향후 제품 개발에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항목이기도 하다.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은 간결한 브랜드 메시지 전달뿐만 아니라, 건강과 예방에 중점을 둔 루틴 변화와 소비 흐름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야 함을 나타낸다.


제품과 가격의 하이브리드는 제품 카테고리 경계가 흐려지고 있고, 멀티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며 지속가능하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을 말한다.


신뢰와 효능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격을 증명해야 하며, 임상을 통한 신뢰를 통해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진정한 삶을 위한 조력자는 소비자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제품이 각 개인에게 어떻게 부합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과 뷰티팁을 제공해야한다는 내용이다.


유로모니터는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는 아름다움과 웰빙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 포용성과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흐름으로, 소비자들은 포괄적이면서도 고효능을 지닌 제품이나 홈케어 경험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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