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소비자 쇼핑 패턴 ‘더 적은 양, 더 자주’ 구매

소비재 전년비 13% 성장, 한국 편의점 증가율 ‘최고’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2-10-12 10: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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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Nielse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과 GDP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연간 소비재 소매 시장이 판매액 기준 13%, 판매량 기준 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소비재 시장의 핵심 트렌드를 알아보는 닐슨의 연례 <리테일 & 쇼퍼 트렌드 보고서(Retail and Shopper Trends Report)>에 따르면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식료품과 생활용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물가 인상에 대응해 신중한 지출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재 쇼핑 패턴은 ‘더 적은 양을 더 자주’ 구입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닐슨의 피터 게일(Peter Gale) 아시아ㆍ태평양ㆍ중동ㆍ아프리카ㆍ중국 지역 유통 서비스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은 유럽 등 타 지역에 비해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편이긴 하지만 이 지역 소비자들은 ‘절약’을 통해 식료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 행태의 특징은 개발도상국의 경우 주요 생필품만 구매하는 것으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우 각종 판촉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과 더 나은 쇼핑환경을 원함에 따라 현대적 형태의 매장 이용률이 매년 꾸준히 증가(지난 10년 간 매년 약 1%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동안 아태지역 내 현대적 매장의 수는 11% 증가해 27만여 곳이 되었으며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에서 현대적 매장에 대한 신규 투자가 가장 활발했다.

아울러 작년 아태지역에서 모든 매장 유형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곳은 편의점으로 매장 수에서 전년 대비 15% 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급속도로 편의점이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바로 한국(2010년 대비 2011년 20% 증가)이었다. <표1 참조>

게일 사장은 “편의점이나 소규모 매장의 성장 둔화 조짐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 매장들은 단골 고객과의 빈번한 접촉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닐슨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 지역의 PB(Private Label Brand:자사 상표 브랜드) 상품 시장은 여전히 미진한 성장을 보여 현대적 매장에서의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PB 시장이 가장 발달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8%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B 상품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국가는 작년 한 해 전년 대비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한 한국(22%)과 대만(23%), 인도네시아(28%)였다. <표2 참조>

이에 대해 게일 사장은 “화장지, 키친타올 같은 종이류, 비닐 랩, 생수, 쌀 등과 같이 ‘저렴한 가격’이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 되는 기본 소비재 카테고리에서 PB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PB 상품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은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품목에서 나타나는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낮은 신뢰 수준이므로 이를 극복하고 PB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과 패키징을 강화하고 PB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닐슨의 <리테일 & 쇼퍼 트렌드 보고서(Retail and Shopper Trends Report)>에 대하여
닐슨의 <201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리테일 & 쇼퍼 트렌드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소비재 소매 시장에 대한 최신 경향을 분석한다. 보고서는 2012년과 그 이후 소비재 소매 시장의 다섯 가지 주요 트렌트를 분석함으로써 유통사와 제조사들의 향후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한 아태지역 전역의 13개 시장에 대한 국가 수준 전망(소매점 유형별 점포 수 및 점유율 등)을 비롯 PB 상품 시장 및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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