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향사! 나만의 향 만드는 ‘레이어링’ 인기

조 말론 레이어링 트렌드 주도…개성 중시 소비자 유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3-05-30 20: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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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레이어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가지 라인의 다른 향수를 섞어 쓰거나 바디클렌저나 바디로션 등 퍼퓸 바디 라인을 함께 사용하면서 독특한 자신만의 향을 만든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같은 레이어링은 지난해 ‘프레그런스 컴바이닝’을 컨셉으로 한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본격화했다. 남과 다른 가치를 찾는 개성 중시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 말론은 프레그런스 컴바이닝, 센트 서라운드, 스킨케어 컴바이닝이라는 독창적인 컨셉을 지닌 향수 브랜드로 소비자 스스로 조향사가 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대표 향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시트러스, 푸르티, 라이트 플로럴, 플로럴, 스파이시, 우디 여섯가지 계열로 나뉜 향수 라인을 갖추고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조 말론의 시그니처 향수로 라임 향에 톡쏘는 바질과 백리향이 더해져 산뜻한 느낌을 주는 시트러스 계열 향수인 라임 바질 앤 만다린에 월계수잎의 신선함에 톡 쏘는 블랙베리 과즙이 더해진 블랙베리 앤 베이의 조합이 인기다. 이 둘을 섞으면 보다 상쾌하고 산뜻한 느낌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씨이오인터내셔날은 다비도프 쿨워터 씨로즈에 4711 핑크페퍼&그레이트플룻을 조합하는 레이어링을 제안했다. 또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오쏘프레쉬와 4711 누보콜로뉴를 섞는 것도 추천했다. 씨로즈와 4711 핑크페퍼의 조합은 보다 여성스럽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오쏘프레쉬와 4711 누보콜로뉴 조합은 톡쏘는 소다수로 만든 생과일 에이드 같은 느낌을 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킨타브는 블루마린 이나모라타와 이나모라타 러블리 로즈 조합을 제안했다. 이나모라타는 불멸의 사랑을 표현한 향수로 미소가 절로 나오는 탑노트를 지나 스릴 넘치는 욕망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발산하는 플로럴 부케의 미들노트, 관능미와 따뜻함을 선사하는 크리미한 베이스 노트가 어우러져 유혹의 깊은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러블리로즈는 플로럴 프루티 계열로 보다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 라임, 레몬, 그린애플 등이 어우러진 신선함이 더해져 이 두 향수를 조합하면 관능미에 상큼함을 입혀 보다 사랑스러운 향을 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코스는 로드 클로에와 러브 클로에 오 플로럴 조합을 권했다. 로드 클로에는 클로에만의 장미 향에 우아한 시트러스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떠올리는 향수다. 러브 클로에 오 플로럴은 여성스러운 우아함에 신선한 느낌을 가미했다. 그린티와 스윗피, 페이스 파우더를 조합한 후레쉬 파우더리 플로럴 계열호 우아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갖췄다. 두 향수는 마린, 시프레, 파우더리 등 중성적인 향조로 여성미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상쾌함을 전한다.



겐조퍼퓸은 꿀뢰르 겐조와 겐조 오드 플뢰르 조합을 추천했다. 꿀뢰르 겐조는 꽃으로 장식된 향수 컬렉션으로 강렬한 스파클링 플로럴 향조의 로즈 핑크와 쏟아지는 햇살같은 써니 플로럴 향조의 존느 옐로우로 이뤄졌다. 오드 플뢰르는 카멜리아와 유주, 매화, 실크 플라워, 티 플라워 등 각각 꽃나무의 은은한 향을 담고 있는 컬렉션이다. 이 두 향수의 다양한 조합으로 꽃향의 섬세하고 은은함 보다 깊고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다.

조말론 관계자는 “향수를 패션이라고 생각하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 어디를 방문하느냐에 따라, 혹은 어떻게 보이고 싶으냐에 따라 자신의 룩을 결정하듯 향수도 조합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계열의 향수를 섞으면 일반적인 향보다 특별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같은 계열 향을 섞을 때는 각각의 향의 장점이 보다 선명하고 깊이 있게 살아나는 효과를 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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