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사 매출 7조7,000억 전년대비 14.7% 성장

매출 1,000억 이상 13개, 영업이익 7% 성장 … 전문기업 성장세 괄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1-04-21 09: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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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국내외 기업 2010년 경영실적 분석

지난해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외감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다. 13일 현재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낸 12월 결산 유가증권 5개, 코스닥 6개, 비공개 53개사 등 총 64개 국내외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7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성장했고 영입이익도 7,50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7.0%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순이익은 약 5,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마이너스 3.1% 성장했다. 매출 성장세는 대체로 상위 기업과 브랜드숍 업체, 원료 등 전문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빅2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브랜드숍 업체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2조원을 넘어서는 매출을 올렸고 LG생활건강도 2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과 에이블씨엔씨가 2,000억원대를 넘어 3,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고 스킨푸드와 에뛰드도 1,000억원 중반대를 넘어서며 2,000억원대를 눈앞에 뒀다. 여기에 이니스프리와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이 가세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OEM·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 에버코스, 원료 전문기업인 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에이씨티 등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37개 업체 매출 증가
1,000억 이상 매출 13곳

64개 기업중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37개 업체로 분석대상 기업중 57.8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토니모리로 지난해 56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83.0%나 성장했다. 이어 화진화장품이 157.3%, 네이처리퍼블릭이 141.4%로 뒤를 이었다.

제닉(95.3%)과 에뛰드(40.9%), 제니코스(38.9%), 에이블씨엔씨(34.2%), 에이씨티(33.7%), 뉴스킨코리아(32.8%) 등이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 에이블씨엔씨 등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중 4곳이 브랜드숍 기업이었다. 또 제닉과 에이씨티, 코스메카코리아 등 전문기업들도 3곳이 포함됐다.
코스맥스와 바이오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 고세코리아, 셀렙(구 네슈라화장품) 등도 2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매출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2조원대, LG생활건강이 1조7,000억원대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고 애경이 3,000억원대 규모를 유지했다. 더페이스샵과 에이블씨엔씨가 2,000억원대로 뒤를 이었고 보령메디앙스와 스킨푸드, 에뛰드, 코스맥스, 뉴스킨코리아, 소망화장품, 한국존슨앤드존슨, 코리아나화장품 등 8개 기업이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더페이스샵과 에이블씨엔씨, 스킨푸드, 에뛰드 등 브랜드숍 기업 4곳이 1,000원대 이상으로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저력을 보였다.

46개사 영업이익 실현
토니모리 증가율 1위

영업이익은 분석업체중 46개 기업이 실현, 전체 71.9%의 비중을 보였다. 이중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23개 기업이었다. 지난 2009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3개 기업이었고 적자로 전환된 업체는 9곳,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8곳으로 나타났다. 적자지속 기업중 4곳은 적자폭을 줄였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매출액 증가율과 마찬가지로 토니모리가 가장 높았다. 토니모리는 전년보다 무려 501.0%나 증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마스크 패치 전문기업인 제닉이 328.8%로 뒤를 이었다. 네이처리퍼블릭(170.3%)과 금비화장품(110.4%)도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포쉬에화장품(65.6%), 웰코스(59.7%), 에이블씨엔씨(52.0%), 에이씨티(46.8%), 바이오랜드(36.0%), 코스맥스(35.4%) 등의 기업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에 꼽혔다.
무엇보다 제닉과 포쉬에화장품, 에이씨티, 바이오랜드,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 원료 개발 등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다수 포진해 영업수익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3,40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LG생활건강이 2,25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더페이스샵이 480억원, 에이블씨엔씨가 294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고 뉴스킨코리아(169억원), 바이오랜드(150억원), 에뛰드(148억원), 스킨푸드(143억원), 애경(135억원),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125억원), 제닉(122억원), 소망화장품(110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코스맥스(91억원), 이니스프리(86억원), 시슬리코리아(70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50억원) 등이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경상이익)은 44개 업체가 실현했다.

이중 21개 기업이 성장률을 기록했다. 토니모리가 매출, 영업이익에 이어 경상이익도 926.4%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제닉이 352.3%라는 높은 증가세로 뒤를 이었다. 세화피앤씨(198.5%)와 웰코스(184.2%) 등도 100%를 훌쩍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44개 기업 순이익 실현
순익성장도 토니모리 1위

순이익은 44개사가 실현했다. 이중 21곳이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률로만 보면 절반에 못미친다. 이는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2개였고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2곳이었다. 적자지속 기업은 7개였고 이중 4개 기업이 적자폭을 줄였다.
순이익 증가율도 토니모리가 872.2%로 가장 높았다.

세화피앤씨가 542.9%로 뒤를 이었다. 마임도 279.9%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제닉(192.0%)과 웰코스(185.2%), 애경(180.3%)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보령메디앙스(62.1%), 에이씨티(45.6%), 제니코스(35.5%), 코스맥스(33.4%) 등이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위 기업에 포함됐다.

금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2,844억원의 순익을 실현해 가장 높았다. LG생활건강이 1,4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더페이스샵(366억원)과 에이블씨엔씨(237억원), 바이오랜드(125억원), 스킨푸드(122억원), 뉴스킨코리아(122억원), 에뛰드(112억원), 비에스코퍼레이션(109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의 순익을 올린 기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을 전체적으로 보면 토니모리와 네이처리퍼블릭, 에이블씨엔씨 등 브랜드숍 기업과 코스맥스, 제닉, 에이씨티 등 전문기업이 고르게 높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니모리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 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 주목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 3위를 기록했고 제닉은 영업이익 증가율 2위, 매출액 증가율 4위, 순이익 증가율 4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었다.

웰코스는 영업이익 증가율 6위, 순이익 증가율 5위에 올랐고 에이블씨엔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 각 7위에 랭크됐다. 에이씨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8위에 랭크되는 성장세를 보였고 코스맥스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모두 10위에 올랐다.

수익성 전문기업 강세
바이오랜드·에이씨티 상위 포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 등으로 대표되는 수익성 지표는 전체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64개 업체의 평균 영업 이익률은 9.8%였고 순이익률은 6.7%로 나타났다. 또 분석대상 업체중 15개 업체가 평균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해동안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료 전문기업인 에이씨티가 33.2%로 가장 높았다. 바이오랜드가 24.1%라는 높은 이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모스프로페셔널(18.4%),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17.1%), 더페이스샵(16.7%), 아모레퍼시픽(16.5%), 세화피앤씨(15.6%), 제닉(14.9%), LG생활건강(12.9%), 에이블씨엔씨(12.1%) 순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순이익률은 네슈라화장품에서 제조, 판매 부문 분리에 따라 사명을 변경해 제조부문을 전담하는 셀렘이 69.2%로 가장 높았다. 에이씨티가 30.9%로 뒤를 이었다. 바이오랜드도 20.1%로 높았다. 이밖에 아모스프로페셔널(15.4%),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15.0%), 아모레퍼시픽(13.8%), 더페이스샵(12.7%), 제닉(10.9%), 네이처리퍼블릭(10.4%), 대봉엘에스(9.8%)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전체적으로 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빅 2 기업과 더페이스샵, 에이블씨엔씨, 네이처리퍼블릭 등 브랜드숍 기업, 아모스프로페셔널, 바이오랜드, 에이씨티, 제닉, 대봉엘에스 등 전문기업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료 전문기업인 에이씨티와 바이오랜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에이씨티는 영업이익률 1위, 순이익률 2위에 올랐고 바이오랜드는 영업이익률 2위, 순이익률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이며 주목됐다. 프로페셔널 헤어 전문기업인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영업이익률 3위, 순이익률 4위에 올랐고 브랜드숍 기업인 더페이샵은 영업이익률 5위, 순이익률 7위를 마크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6위권내 들어 있고 제닉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8위에 올랐다.

▶ 12월 결산기업 2010년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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