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무역의 날, 정부 포상 37명·88개 기업 수출탑 수상 아시아비엔씨 대표 은탑산업훈장 … 구다이글로벌 등 3개사 1억불 수출탑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2-05 오전 3:51:34]
[사진=한국무역협회][CMN 심재영 기자] 올해 화장품 수출은 11개월 누적 실적만으로 104억 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110억 달러라는 신기록 수립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K-뷰티는 이제 우리나라의 수출 유망 소비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역군으로 부상했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12월 4일 코엑스에서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는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역 유공자 598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1,689개 기업에게 수출의탑을 수여했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 가시화 등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공로를 높게 평가해 작년 금탑산업훈장 1점 순증에 이어 올해도 은탑산업훈장 1점을 확대했다.
화장품 OEM‧ODM, 화장품 수출, 원부자재, 유통 플랫폼 등 K-뷰티와 관련, 37명이 정부포상을 받았고, 88개 기업이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은탑 산업훈장을 받은 황종서 아시아비앤씨 대표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수출 전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유통권 확보와 주요 유통망 연계를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 간 연계를 통해 매출 확대와 조직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전 세계 60여개국 2,000여 품목 판매와 국가별 수출 전략 구축을 통해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공헌했다.
이 밖에 이즈앤트리 등 7개 기업이 대통령표창을, (사)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등 3개 기업 또는 단체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구다이글로벌, 씨제이올리브영, 티르티르 등 K-뷰티 관련 3개 기업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달바글로벌과 코스맥스엔비티는 7천만불 수출탑을, 화성코스메틱, 토리든 등 6개사는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