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2030년엔 세계 2강으로 날아오른다”

2030년 수출액 150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1만 개 달성 목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2-03 오후 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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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


[CMN 심재영 기자] 정부는 최근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K-뷰티 산업을 수출 2강으로 육성하고, 수출액 150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1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종합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K-뷰티 글로벌 진출성장 촉진(글로벌 진입) △수출 전략 다각화로 해외 시장 확대(글로벌 확장) △해외 인프라 확대 및 생태계 확산(글로벌 성장) △기술혁신 및 성장 기반 마련(글로벌 기반) 등 4단계 세부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선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복지부는 가칭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혁신적 화장품기업인증제 도입, 육성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며, 중기부도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의 범부처 총괄 기능 수행 등을 위한 지원법률 제정을 내년부터 추진해 K-뷰티 등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K-화장품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놨다.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

K-뷰티 글로벌 진출성장 촉진

정부는 2030년까지 청년 뷰티 등 브랜드 창작자 300개 사를 발굴하고, 2026년까지 강한 소상공인 500개 팀을 선발해 창작자, 스타트업 간 협력과 융합 방식의 강한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뷰티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에서 시장성을 검증받은 제품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지역 거점별 K-뷰티 수출허브 구축

정부는 지역 거점별 K-뷰티의 수출 허브화를 위한 K-뷰티 클러스터를 육성해 뷰티 창업 기업 제품 중심의 전시, 체험 등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내년에 추진하고, 이후 2030년까지 8개 내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권기획자와 지방정부 등이 다양한 K-뷰티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수출로 이끌어가는 글로컬 상권을 육성하고, 수출시장으로 확산이 더딘 향수, 방향제 등 뷰티 분야 소상공인의 수출 상품화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K-뷰티 생태계 글로벌 경쟁력 제고

뷰티, 헬스케어 등의 제품에 결합할 인공지능(AI) 협력 고도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제품의 가치와 차별화 등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혁신적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결합한 제품 고도화 및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해서다.
수출 시장 확대가 유망한 뷰티 제품 발굴 후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내년은 5개 과제 내외를 시범 지원 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조성 중인 400억 원 규모의 K-뷰티 펀드를 내년부터 집중 투자하고, 투자 로드쇼, K-뷰티론뷰티 보증 확대, 뷰티 제조 스마트화도 중점 추진한다.

글로벌 성장 거점 해외 인프라 확대

재외공관 주도로 현지 진출 기관과 협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기반으로, K-뷰티 진출 거점 재외공관 4곳을 지정해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팝업 부스를 10개소 설치하고, 미국과 EU에 대형 화장품 판매장을 신규로 설치하는 등 K-뷰티 수출 지원을 위한 주력 상품 판매장(플래그십 스토어)도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K-뷰티 생태계 확산마케팅 지원

K-뷰티를 중심으로 패션과 라이프, 푸드 등 4대 소비재 분야 수출 유망 제품을 2030년까지 500개 발굴해 올리브영 등 민간 유통사와 협업하는 등 민관 공동 해외 마케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창의적인 K-뷰티 브랜드가 해외에서 위조 또는 도용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조상품 모니터링과 차단을 강화하고, 분쟁 대응 전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뷰티 수출 제품의 공동 브랜드 활용과 현지 국가에서의 브랜드 권리화 및 마케팅 전략 수립도 지원하기로 했다.

친환경·클린뷰티 개발 인프라 구축

국제적인 친환경클린뷰티 트렌드에 맞춰 전북 남원에 시험검사인증소재 효능 평가 등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센터를 구축하고, 충북 오송에는 원료생산포장의 전주기 클린 화장품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원료 수입 비중이 높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료 양산 시설장비 구축비 등을 지원해 화장품 원료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신소재 등 미래화장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출 국가별 피부 특성에 맞는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개국, 약 1.6만 명의 피부유전체 정보를 수집분석해 제공하고 있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장품 제조 등에 특화된 AI 팀워크(Multi AI Agent) 기술개발도 내년 12개 과제 내외로 신규 도입하고, 제조AI센터 중심의 AI 활용 컨설팅기술검증(PoC) 등도 K-뷰티에 특화해 지원할 예정이다.

체계적 지원 위한 법적 기반 마련

자외선차단제 등 미국에서 비처방의약품(Over-the-Counter)으로 분류되는 화장품을 대상으로 미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제조소 등록을 지원(25개사)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화장품 다빈도 성분(화학성분, 천연성분)에 대한 안전성 평가 자료를 생산해 수출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전문 인력을 약 500명 양성하는 교육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 및 국가별 시장규제정보 등의 정보를 통합하는 수요자 맞춤형의 정보 제공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운영으로 내외국인 대상 미용, 메이크업 등 뷰티 전문 인력 양성체계 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화장품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법적 기반에 나선다.

먼저, 복지부는 가칭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혁신형 화장품기업인증제 도입, 육성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하며, 중기부도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의 범부처 총괄 기능 수행 등을 위한 지원법률 제정을 내년부터 추진해 K-뷰티 등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

화장품 안전 기반 단단히

식약처는 우선 화장품 안전성 신뢰 제고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과 함께 관련 기술인프라를 구축하며, 안전성 평가 기술지원 및 국제 기준 선도를 위한 전담 기관(가칭 화장품안전정보센터)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영세업체의 우수 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인증과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을 포함한 소비자가 화장품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표시 제도를 도입하며 점자수어 영상 정보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규제 협력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이와 함께, 규제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규제를 선도하는 ‘GP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흥 수출국 규제당국 초청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혁신 포럼(가칭)’ 개최 및 양자 협력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규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해외 법령, 수출안내서, 인허가 교육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는 확대개편 운영한다.

아울러 이슬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할랄 요건을 갖춘 원료 등 제조사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고 맞춤형 할랄 인증 컨설팅, 국제 협력을 통한 할랄 인증 기관 간 상호인증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뷰티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위조화장품’에 대한 정부 대응력 강화 및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조화장품 유통 근절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관계 부처 합동 대응 체계 구축, 유통 실태 조사 후 위조 상품 방지 기술 제공을 추진한다.

화장품 규제혁신 통한 지속 성장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AI 활용 기능성화장품 제출 서류 사전 검토, 민원서류 요건 검토 등을 통해 신속한 제품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광범위한 수출국 규제 정보 데이터베이스 맞춤 검색 기능을 최적화한 ‘생성형 AI 코스봇’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제형인 고체형 기능성화장품 기준을 마련해 심사 기간을 60일에서 2~3일로 단축하고, 효능제형주성분이 같고 착향제나 착색제만 변경하는 맞춤형 기능성화장품 품목 보고 방식을 매 품목별에서 품목군 보고로 간소화하는 등 기능성화장품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뷰티 경쟁력을 이어 나갈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화장품 안전성 평가, 해외 인허가 및 수출규제 대응을 전담하는 화장품 규제과학 전문가(RA) 양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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