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O2O, 짝퉁화장품 해결사 될까?

오프라인체험&온라인결제로 짝퉁·저질 문제 해결...중국 새 주류유통 성장 전망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04-07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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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중국에서 체험형 O2O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다. 짝퉁 화장품으로 골머리를 썪고 있는 중국 진출 국내 기업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우수한 제품력에 갖고도 낮은 인지도로 고전하는 중소기업들은 특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에서 체험형 O2O가 인기몰이 중이다. 체험형 O2O(Offline to Online)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거래 형식으로, 통상적인 O2O(Online to Offline)와 상반된다.


이런 체험형 O2O가 뜨는 이유는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온라인 제품 구매 시 짝퉁과 저질로 인한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체험형 O2O는 기존 해외구매 이점인 가성비와 편의성에 소비자 직접 체험까지 더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하이타오족(해외직구족) 뿐만 아니라 평소 수입제품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까지도 직접 체험을 통해 잠정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향후 화장품 등 소비재 유통의 새 주류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내 인기 브랜드 대다수가 ‘짝퉁’으로 유통돼 산업적 피해로까지 번지고 있는 화장품 현실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이런 체험형 O2O 마케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같은 체험형 O2O는 우수한 품질력을 갖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중소기업들이 지향할 마케팅으로도 제격이다.


중국에서 체험형 O2O 마케팅이 급부상하고 있다. 자료=코트라.

현재 티몰, 징둥닷컴, 완다몰, 화룬완자 등 중국 대형 온라인몰과 거대 유통사들은 이미 체험점을 통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체험점에서 상품을 직접 사용해 본 뒤 QR코드 등을 통해 모방일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완비한 상태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 대표 해외직구몰 중 하나인 쥐메이유핀은 2014년부터 베이징에 이런 체험형 O2O 매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14년 7월 짝퉁 화장품 판매 논란으로 주가에 직격탄을 맞고난 뒤 후속대책으로 체험형 O2O 매장을 도입했다. 쥐메이는 면세점에도 ‘급속 면세점’으로 명명되는 또 다른 O2O 체험장을 마련해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전통적 해외직구 방식 외에도 한국 생산자와 중국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신개념 전자상거래인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에도 체험형 O2O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중국 잉터인터넷과기(상해)유한공사가 운영하는 F2C몰 스미다(www.mysmida.com)는 이미 중국 전역에 이 같은 체험형 O2O 매장을 23개 운영하고 있다. 스미다는 오프라인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중국 전역에 O2O 시스템을 정착시켜 2년내 500개까지 체험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트라는 이런 추세에 맞춰 5월 1~27일까지 충칭 지하철역 한 곳에 VIP.com에 O2O 체험관을 설치하고 국내 중소기업 상품 홍보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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