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 이끄는 마케팅 ‘UNDERDOG’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한 소비자 겨냥한 시스템 구축 시급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8-01-01 1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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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화장품 키워드 UNDERDOG


[CMN 문상록 기자] 헌정 사상 유래 없던 대통령의 탄핵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적지 않은 내홍을 겪었던 2017년을 뒤로하고 드디어 무술년 ‘황금의 개’ 해인 2018년의 막이 올랐다.


점차 다변화되는 사회와 4차 혁명으로 일컫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받아들이고 있는 화장품업계로서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사드배치 반대를 명분으로 경제적인 보복을 가한 중국이 정답이 아님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만이 한국의 화장품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지난해와는 달리 더욱 구체적이고 실행을 앞세운 계획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필수요소인 마케팅의 강화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중소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는 마케팅을 전개하기에 자금력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독특하면서도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간결하고 심플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도들이 성공한다면 그동안 화장품의 변방으로 주위를 맴돌던 중소기업들의 반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화장품산업의 Under Dog들의 반란을 기대하면서 올해 키워드로 ‘Under Dog’을 제안한다.


‘UNDER DOG’는 △U=Untact △N=Nudge △DER=Derma cosmetic △D=Diversification △O=Oneconomy(1 conomy) △G=Generation Z를 조합한 단어다.


Untact
관계 또는 접촉이라는 의미를 가진 Contact의 반대 의미를 가진 단어로 화장품 유통의 새로운 변화를 대변하고 있는 용어다. 비대면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의 소비패턴에 맞춘 무인화 매장의 증가도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는 하나의 변화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의 증가도 이러한 변화를 대변하기에 충분하다.


Nudge
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는 뜻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제는 직선적이면서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거의 마케팅 방식과는 달리 은근히 메시지를 전달해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은유형 마케팅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DERma cosmetic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로 화장품 시장을 강타했던 Derma 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분위기다. 상당수의 기업이 이미 Derma를 컨셉으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소비자에게도 효과가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Derma를 주제로 삼는 화장품의 대대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Diversification
Diversification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각화 또는 분산이다. 지난해 사드역풍으로 중국으로부터 고배를 마셨던 한국의 화장품으로서는 수출 다각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실행에 옮기면서 구체화된 성과도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은 일부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몰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분산시키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다.


Oneconomy
숫자 1과 Economy(경제)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소비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혼밥, 혼술 등 혼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용어로 혼자 소비하는 행동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1인용 매장들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화장품업계도 올해를 1인 경제 체제를 겨냥한 제품과 매장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기를 기대해 본다.


Generation Z
밀레니엄 세대를 뒤잇는 세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출생한 세대를 지칭한다. 유년 시절부터 인터넷 등의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세대답게 신기술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이를 소비활동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부 품목은 온라인 구매 비중을 50%를 넘길 만큼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이들을 잡을 수 있는 마케팅을 준비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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