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사드 악재에도 지난해 1조4200억 18.3% 성장

대한민국 넘어 아시아 Top 브랜드 반열 등극, 차세대 ‘숨’도 3,800억 돌파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8-01-09 1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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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LG생활건강은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와 자연·발효화장품 브랜드 ‘숨’의 2017년 매출이 각각 1조4000억원과 3,8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이 두 브랜드 매출이 10년전인 2008년 전사 매출(1조9677억원)보다 높은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는 출시 14년만인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내수침체와 유커 급감으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며 아시아 탑 브랜드 반열에 등극했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후’는 2004년부터 매년 약 40%씩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06년부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큰 폭 도약을 거듭해 2009년 1000억원,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 2016년 1조2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매출 1조원 브랜드가 되기까지 보통 50년 이상 걸린 글로벌 브랜드들과 견줬을 때 성장 속도 면에서 매우 돋보이는 성과다.


회사 측은 “‘후’는 수십년 이상 긴 브랜드 역사를 가진 시세이도(121년), 에스티로더(72년), SK-II(38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점한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을 가지고 빠르게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연·발효 화장품 ‘숨’도 출시 10년만인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매출 3,800억원을 기록하며 ‘후’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출시 12년만에 400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한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으로, 향후 성장세가 주목된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콘셉트를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로, 피부에 순하면서도 좋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숨’은 2016년 4월 말 중국에 진출한 이래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브랜드를 확산, 진출 2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70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지로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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