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무장팩으로 중국서 돌풍 일으킬 것"

중국 2030 타깃 마스크팩 출시
최대 용량 33ml로 가심비 충족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2-28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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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건 아로마무역 코스메틱사업부 부사장


[CMN 신대욱 기자] “자체 화장품 브랜드 ‘밀렌’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획한 브랜드에요. 특히 중국시장에 맞는 전략상품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이영건 아로마무역 코스메틱사업부 부사장은 우선 중국내 인기가 높은 마스크팩을 개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밀렌 허니비타 마스크팩이다. 꿀과 비타민을 함유해 ‘꿀광피부’를 만들어준다는 ‘쉬운 컨셉’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80% 정도의 비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마스크팩으로 중국내 인지도를 올린 후 순차적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쿠션과 비비크림 등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이미 중국 유통 법인으로 자회사로 편입된 ‘요우요우’를 통한 중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요우요우가 거래하고 있는 중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을 확보하고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위생허가 취득 예정인 가을시즌부터는 면세점에도 입점, 본격적인 오프라인 채널도 공략할 예정이다. 국내는 양키캔들 가맹점 150여곳에 별도의 코스메틱 존을 구성하는 한편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 온오프라인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시장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숫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요. 마스크팩 국내 최대 함량인 33ml를 담았고 ‘130 무장팩’이라는 슬로건으로 130% 효과를 전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장내 경쟁 제품은 대부분 25ml를 담고 있어요. 2030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타깃인 만큼 이들이 지향하는 가치인 소확행이나 가심비도 만족시킬 수 있는 접근이라고 봤어요. 또 유행을 주도하는 여성(Queen)들이 선택하는 제품이라는 브랜드 스토리도 전개하고 있어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이다. 브랜드 로열티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는 뷰티호핑족 흐름과 심리적인 만족까지 고려하는 가심비 등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갈수록 기술이나 성분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는 시장에서 구매 선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33ml 최대용량’과 ‘130 무장팩’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는 것. 이를 통해 ‘꿀 얼굴(蜜顔 [mi yan])’을 핵심 키워드로 전달하고자 했다. 꿀 얼굴은 중국어로 브랜드명 밀렌과 유사하게 발음돼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제품 특징을 한 번에 전달하는 효과도 노린 셈이다.


“우선 마스크팩으로 시장 볼륨을 키운 후, 타이밍에 맞춰 전략상품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모공과 수면팩 등 마스크팩 라인을 넓히는 한편 쿠션 팩트와 폼클렌징, 비비크림까지 순차적으로 갖춰갈 계획이지요. 3년후 30~40 품목까지 갖추는 게 목표에요. 제품 라인업과 함께 국내는 SNS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중국은 현지에 맞는 왕홍 마케팅 등을 펼쳐 이른 시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중국 외 동남아시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 태국, 홍콩 전시회도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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