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인디 브랜드 성장 가속, 소비자도 적극 반응"

전체 언급 브랜드 93개, '갈수록 다양' 해외 제품 비중은 낮아져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0-02-16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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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소비자 만족도 높은 화장품 톱10


[CMN 이정아 기자] 지난 해 어떤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에 닿았을까? 100% 소비자 리뷰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화장품 톱10을 발표한다. 소비자 후기 기반 뷰티 랭킹 서비스 앱 글로우픽이 지난 1년여간 (2018년 11월 16일~2019년 11월 15일) 글로우픽 앱에 쌓인 전 회원들의 리뷰를 토대로 카테고리별 톱10을 선정했다. 이 조사는 올해로 6년째다.


제품 카테고리는 ▲스킨 ▲에센스 ▲크림 ▲토너&필링패드 ▲미스트 ▲마스크시트 ▲클렌징 폼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선블록 ▲파운데이션 ▲쿠션타입 ▲립스틱 ▲틴트 ▲마스카라 ▲아이섀도까지 모두 16개다.


스킨케어는 수분, 보습, 진정을 키워드로 하는 제품의 강세가 뚜렷했다. 스킨케어 중 에센스 카테고리에서는 전년도 대비 랭킹 변화가 많았다. 국내 트렌드가 기존 대형 브랜드 위주에서 온라인, 인디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대형, 수입브랜드 보다 국내 온라인,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인디 브랜드의 성장은 색조에서도 두드러졌다.


글로우픽 관계자는 “이번에 정말 큰 변화로 생각되는 카테고리가 색조 메이크업이다. 전통적으로 백화점 프레스티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았는데 최근 2년여간 인디 브랜드의 성장세가 도드라지면서 올해도 감성,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성공적인 결과로 만들어낸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톱10에 언급된 브랜드는 모두 93개였다. 가장 많이 소비자 입에 오른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였다. 9개 제품을 5개 카테고리에 진입시켰다. 특히 아이섀도에서는 무려 4개 제품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미샤와 삐아가 각각 5개 제품을 순위권에 올렸다. 홀리카홀리카, 스팀베이스, 롬앤은 각각 4개 제품의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3개 제품을 올린 경우는 8개 브랜드였다. 전체 언급된 93개 브랜드 중 해외 브랜드는 21개였다. 해외 브랜드 비중은 전년도 36.6%에서 이번에 22.6%로 크게 떨어졌다.


스킨 / 에센스

토니모리 스킨 리뷰 1646개 ‘최다’


스킨 톱10은 브랜드가 중복되는 경우는 없었다. 그 중 리뷰수가 가장 많은 건 토니모리였다. 1646개의 압도적 리뷰가 토니모리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에 달렸다. 평점은 4.19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코스알엑스 풀핏 프로폴리스 시너지 토너다. 4.44였다.


스킨 톱10을 보면 수딩 하이드레이팅, 아쿠아 수딩, 수드 대나무 등 피부 진정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이들 톱10의 평균 평점은 4.2였다.


에센스 부문에서는 미샤가 2개 제품을 톱10에 올렸다. 비폴렌 리뉴 앰풀러와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프로바이오 보랏빛 앰플이다. 그 중 비폴렌 리뉴 앰풀러에 가장 많은 리뷰가 달렸다.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은 로지컬리스킨 아쿠아타이드 리서페이스 세럼이다. 매끈함, 산뜻함 등 제품 사용감에 대한 평가의 긍정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크림 / 토너&필링패드

코스알엑스.더마토리 패드 ‘강세’


크림에서는 닥터지, 빌리프가 지난해 조사에서 톱7에 든 것처럼 이번에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닥터지는 배리어 액티베이터 밤으로, 빌리프는 스트레스 슈터-시카 밤 크림을 앞세워서다.


그 밖에는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들이다. 10개 제품 중 평점이 가장 높은 건 4.31의 강남이스트 투엑스 아쿠아 카밍 크림이다. 리뷰수가 가장 많은 건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으로 317개였다. 그 다음이 260개 리뷰수를 기록한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리치였다.


토너&필링패드 카테고리에서는 더마토리와 코스알엑스 2개 브랜드가 각각 2개 제품을 순위권에 올렸다. 특히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레스큐 거즈패드와 코스알엑스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가 각각 463개, 464개 리뷰수를 기록하며 소비자 관심을 끌어냈다.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프롬조이 에키실린 클리어 코튼 패드였다. 홀리카홀리카 레스온스킨 에센스 패드도 4.39점의 평점을 획득했다.


미스트 / 마스크시트

마스크시트 소비자 만족도 ‘굿’


소비자들이 애정한 미스트는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CNP, 라로슈포제, 보타닉힐 보, 유세린, 한율, 홀리카홀리카 미스트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리뷰수를 획득한 제품은 CNP 프로폴리스 앰플 미스트다. 633개가 달렸다. 홀리카홀리카 굳세라 수퍼 세라마이드 미스트가 395개로 뒤를 이었다. 아벤느 오 떼르말은 382개였다. 평점에서는 라네즈 크림 스킨 미스트와 홀리카홀리카 굳세라 수퍼 세라마이드 미스트가 각각 4.34와 4.32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스크시트에서는 아비브, 얼트루, 듀이트리가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아비브와 얼트루는 각각 2개 제품을 톱10에 올렸다. 아비브 껌딱지 시트마스크 어성초 스티커는 가장 리뷰수가 많은 제품으로도 기록됐다.


마스크시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은 4.48점을 받은 스팀베이스 마누카 허니 프로폴리스 퍼펙트 쉴드 마스크였다. 톱10의 평균 평점은 4.36이었다.


클렌징 폼 / 워터 / 오일

클렌징 카테고리 순위 변화 ‘미미’


클렌징 카테고리는 기존에 강세를 보여온 제품들이 상위권에 그대로 유지되며 크게 랭킹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 신제품과 H&B숍에 출시된 PB 제품 등이 새롭게 랭크인 된 경우가 포착됐다.


클렌징 폼에선 프리메라 내추럴 리치 클렌징 폼, 시드물 카카두 아미노 클렌져 등 익숙한 제품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리뷰수는 689개를 받은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밸런싱 5.5 클렌저가 최고였고 평점은 4.43점을 획득한 이즈앤트리 스팟 세이버 쑥 파우더 워시가 최고점을 차지했다.


클렌징 폼에 더해 올해는 클렌징 워터와 오일까지 톱10을 뽑았다. 클렌징 워터는 더샘, 바이오더마가 강세를 보였다.


각각 2개 제품을 순위권에 올렸다. 이들 제품은 리뷰수도 높았다.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는 540개로 10개 제품 중 리뷰수가 가장 많았다.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는 평점도 4.45로 최고점을 받았다.


클렌징 오일은 바닐라코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오리지널이 리뷰수와 평점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평점도 4.44점으로 최고 높았다.


한편 클렌징 폼, 워터, 오일까지 3개 카테고리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한 브랜드로는 에뛰드하우스가 유일하다. 에뛰드하우스 외 시드물이 폼과 오일 2개 카테고리에 포함된 게 전부다.


선블록 / 파운데이션 / 쿠션타입

선블록 원브랜드숍 강세 ‘유효’


선블록은 닥터지가 메디 UV 울트라 선과 브라이트닝 업 선 2개 제품을 톱10에 올렸다. 미샤, 에스쁘아, 이니스프리 등 원브랜드숍 제품들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브링그린, 비오레, 식물나라, 셀퓨전씨, 클레어스 등이 포함됐다. 리뷰수가 가장 많은 제품은 식물나라 산소수 라이트 선 젤이었다.


파운데이션은 더페이스샵과 에스티로더가 강세였다. 더페이스샵은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과 글로우 2개 제품을, 에스티 로더는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과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파운데이션 2개 제품을 각각 순위권에 올렸다.


리뷰수가 가장 많은 건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이었다. 무려 176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쿠션타입에서는 나스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롬앤 제로쿠션이 리뷰수 많은 톱3 제품으로 꼽혔다. 평점 톱3는 나스 아쿠아 글로우 파운데이션과 우드버리 시크 글로우 워터 쿠션이 4.02 동점인 가운데 정샘물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이 4점대를 기록했다. 쿠션타입 톱10 제품의 평균 평점은 3.93이었다.


립스틱 / 틴트

립스틱.틴트. 중소 브랜드 ‘활약’


립스틱에서는 중소 브랜드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졌다. 톱10 제품 중 바비브라운과 슈에무라 단 2개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소비자 가격이 2만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리오 매드 매트 립이 1211, 웨이크 메이크 루즈건 제로가 1091개 리뷰수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바비브라운 럭스 립칼라 527,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 514개로 2그룹을 형성했다. 립스틱에서 평점이 가장 높게 나온 건 미샤 데어 루즈 벨벳이다.


틴트도 립스틱과 유사한 트렌드를 보였다. 중소 브랜드가 활약했다. 블랙루즈, 롬앤, 릴리바이레드 등 H&B숍이나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판매되는 브랜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최상위권에서 처음으로 입생로랑이 빠졌다.


한편 삐아는 라스트 벨벳 립 틴트 3개 제품을 순위권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리뷰수도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스카라 / 아이섀도

일본 제품, 아이 메이크업서 ‘주춤’


마스카라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후폭풍이 확실히 반영됐다. 아이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던 일본 브랜드의 제품 순위가 많이 밀린 모습이다.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클리오, 페리페라 등의 브랜드가 선전했다. 에뛰드하우스와 페리페라가 각각 2개 제품을 순위권에 올렸다.


지난해 소비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마스카라 제품은 페리페라 잉크 블랙카라 롱래쉬 컬링이다. 1742개의 리뷰가 달렸다.


에뛰드하우스는 마스카라 뿐 아니라 아이섀도 카테고리에서도 단연 앞섰다. 4개 제품을 톱10에 링크시키며 파워를 과시했다. 리뷰수에서도 에뛰드하우스 제품이 1,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아이섀도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평점 4.5이하는 3개 제품에 불과했다. 게다가 4.5이하라고는 하지만 거의 4.5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평균 평점이 4.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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