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인적판매 업계, 비대면 마케팅 강화

온라인 홍보‧판매 플랫폼 개발…판매사업자 적극 지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11-03 2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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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인적판매(방문판매, 후원방문판매, 다단계 등) 업체들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이 유지되고 있는 홍보관을 대체할 수 있도록 비대면 홍보, 판매 플랫폼을 개발하고 판매사업자의 비대면 홍보 및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적판매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일부 유사 다단계와 불법 홍보관이 코로나19 전파의 온상이 되면서 서울시는 지난 6월 방문판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이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2단계에 집합금지가 조치가 내려진 11개 고위험시설 대부분 해제됐지만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만은 집합금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방문판매 업체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방문판매가 아닌 새로운 유통채널 개척에 나서는 것과 함께 비대면으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사업자들이 유튜브를 비롯한 SNS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주력 유통인 방문판매 외에 홈쇼핑을 비롯한 새로운 유통채널 개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김정문알로에는 지난달 말 신제품 ‘큐어 알로에 리프레쉬 젤리 세럼’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선보였다.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유통채널 다각화 차원에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와 함께 CJ오쇼핑 픽더셀을 통한 특가 판매도 실시한다. 픽더셀은 셀럽의 라이프스타일을 픽하다라는 의미로, 다양한 분야의 셀럽이 추천하는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플랫폼이다.


정수기 렌탈사업의 선두주자인 청호나이스는 현재 카베엘라, 베니즈와, 휘엔느 등 7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96년 처음 화장품 사업에 발을 들일 당시부터 주력 유통으로 삼았던 방문판매를 유지하면서 2017년부터는 온‧오프라인 유통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마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청호나이스와 거래 중인 피부미용실을 중심으로 맞춤형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오마는 맞춤형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스위스‧벨기에 등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프로존(회장 김봉준)은 최근 세일(Sale), 서비스(Service), 시스템(System)의 비대면 3S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영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택트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로존은 지난 5월 언택트 영업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스마트 이지 패스(Smart Easy Pass)’를 론칭했다. 회원이 판매할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소비자에게 결제 링크를 전송하면 소비자는 번거로운 회원가입 절차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결제 링크를 통한 SNS 온라인 홍보와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태블릿 결합형으로 출시된 ‘Aphro-On(아프로온)’ 앱은 회원들의 편익과 스마트한 영업지원을 위해 선보인 디지털 서비스다. 방대한 영업자료로 애로사항을 겪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 출시한 것으로 큐레이팅 된 자료 제공과 동시에 그룹별 비대면 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했다. 아프로온은 새로운 온택트 세상을 여는 통로로 아프로존에 접속(ON)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직접판매 유통기업인 지쿱(대표이사 서정훈)은 사업자들의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달 말 ‘지쿱 스튜디오(GCOOP STUDIO)’를 오픈해 사업자들의 콘텐츠 제작 활동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스튜디오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지쿱 사업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쿱 스튜디오는 사용 용도에 맞춰 소형 스튜디오 3개와 대형 스튜디오 1개로 구성됐다. 각 스튜디오는 사업자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방음에 최적화된 터닝도어와 흡음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스튜디오 외부에는 촬영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온 에어(ON AIR)’ 매립등이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소형 스튜디오는 스마트폰 삼각대와 텔레비전은 물론, 판서 활용을 위한 유리 칠판이 설치돼 한층 더 편리하게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대형 스튜디오에는 75인치 대형 텔레비전과 크로마키 블라인드 등 촬영 비품이 설치돼 온라인 세미나와 제품 설명회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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