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패션 버티컬 커머스, 화장품 진출 러시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론칭 후 1년 만에 66배 성장
마켓컬리, 샛별배송 적용…비건화장품 중심 급성장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4-20 15: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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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식품, 패션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버티컬(Vertical) 커머스 플랫폼들이 앞다퉈 화장품‧뷰티 카테고리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이들 플랫폼은 유의미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론칭 1년 만에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66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뷰티 카테고리의 거래액과 주문 수는 론칭 시점인 지난해 3월 대비 각각 6508%(66배), 4178%(43배) 증가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교적 영업일수가 짧은 올해 2월에도 전월 대비 약 44% 성장하는 등 매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뷰티 카테고리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이용자 수 증가와 MZ세대의 견고한 충성도를 꼽았다. 에이블리 전체 월 사용자 수는 670만 명이며 뷰티관 구매 고객 중 MZ세대는 70%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12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진행한 조사 결과 MZ세대에서 가장 자주 사용한 앱은 에이블리로 집계됐다.


또 에이블리가 앱 이용자 1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에이블리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요인으로 ‘에이블리가 익숙해서’라는 응답이 80.4%에 달했다. 패션과 라이브 카테고리를 통해 충성도와 신뢰를 쌓아온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뷰티 카테고리로 구매 경험을 확장하게 됐다는 것이 에이블리 측의 분석이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컬리 뷰티 페스타’를 열고 화장품 판촉 확대에 나섰으며, 최근 올해 안에 식품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뷰티 큐레이션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마켓컬리는 친환경, 빠른 배송을 강조하는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친환경, 비건 화장품 위주로 뷰티 카테고리를 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상품 설명에 화장품 전성분을 표기하는 것은 물론, 피부 안전도 등급을 공개한다. 기존 샛별배송을 뷰티 카테고리에도 적용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화장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판매가 증가하자 스타일리시 뷰티 스토어를 콘셉트로 카테고리를 개편했다. 올해는 뷰티 입점사를 2배로 확대하는 등 콘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신사의 뷰티 카테고리 차별화 전략은 뷰티와 패션을 결합하는 것으로, 시즌별 추천 제품과 뷰티팁 등을 담은 매거진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무신사 에디터들이 메이크업 룩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며, 콘텐츠를 활용한 패션과 뷰티의 연계로, 구매 확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W컨셉도 지난해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럭셔리 뷰티 영역 확보를 위해 시코르에 입점했고, 올해는 뷰티 카테고리 입점 브랜드를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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