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CDMO 신사업으로 북미시장 진출

세포·유전자 CDMO기업 옴니아바이오 지분 단계적 인수, 2027년 최대 주주 지위 확보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6-07 1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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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에 진출한다.

메디포스트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OmniaBio)9000만 캐나다달러(886억원) 규모의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달 24CDMO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디포스트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메디포스트 씨디엠오(CDMO)는 옴니아바이오의 구주 39.6%3000만 캐나다달러(29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2024년 말까지 추가로 6000만 캐나다달러(59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투자하고 이후,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7년부터 메디포스트 씨디엠오는 옴니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 면적 약 10,000규모의 연구시설 및 cGMP 수준의 생산시설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급성장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하게 됐으며, 줄기세포치료제의 북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 비영리기관인 CCRM(Centre for Commercialization of Regenerative Medicine, 재생의료상용화센터)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을 위해 설립됐으며, CCRM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부가 자산양수도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 및 동종세포치료제, iPSC, 유전자치료제, 바이럴벡터 등의 공정개발 및 cGMP수준의 위탁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어 이미 북미 지역의 고객 네트워크가 확보돼 있다. 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의 검증된 우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능력과 cGMP수준의 생산역량,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능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신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 무릎 골관절염치료제인 카티스템 미국 FDA 임상 3상 및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임상과 상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조기 확보, 북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검증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기업인 옴니아바이오는 북미시장 외에 아시아 지역으로도 사업 확대가 필요했고, 당사는 카티스템 등의 북미시장 진출과 CDMO 사업 진출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양사의 니즈가 부합해 이번 투자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카티스템을 통해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노하우를 가진 메디포스트와 우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이력과 생산 역량을 가진 옴니아바이오가 CDMO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옴니아바이오의 투자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지난 3월 발표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1,400억원의 투자 중 2단계 투자인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투자가 6월중 집행될 예정이며, 이후 메디포스트의 최대 주주는 양윤선 대표이사에서 스카이메디유한회사(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특별관계자 마블2022홀딩스 유한회사(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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