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신발, 차림의 완성》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9-09 15: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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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유승희)이 기획한 전시 《신발, 차림의 완성 Shoes: The Finishing Touch to Attire》가 9월 5일(목)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스물아홉 번째 소장품 테마전으로 근대화 이후 서양식 생활 문화의 확산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마주하며 사라져간 우리나라 전통 복식 중 하나인 신발에 주목한다.

예로부터 관혼상제와 같은 의례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선조들은 의례마다 의복을 갖추고 그에 알맞은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정갈한 옷차림을 완성했다. 이에 전통 신발은 계급과 직위에 따라 종류, 재료, 장식을 달리하며 착용자의 사회적 위치와 성별을 구분했고, 용도나 기능에 맞추어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전시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소장품 중 가죽, 직물, 나무, 풀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사대부에서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신었던 19세기 말 전통 신발 유물과 제작 도구 등 총 60여 점을 한곳에 모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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