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걸리던 뷰티 시장 검증, 하루면 OK!”
트렌디어AI, ‘트렌드 검증 AI’ 공개 … 반복 조사 업무 최대 90% 단축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3-03 오후 12:40:27]

[CMN] 뷰티 산업 특화 AI 기업 트렌디어AI(trendier AI)가 지난달 26일 ‘Beauty AI Bootcamp 2026’을 통해 트렌드 검증 AI ‘트렌디어AI 챗(Chat)’을 공개했다.
트렌디어AI를 운영하는 메저커머스(공동대표 손정욱, 천계성)는 이번 공개를 통해 단순 분석 리포트 제공에 머물렀던 기존 시장 조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상품 기획과 글로벌 유통 채널 확장 단계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행 전략을 하나의 대화 안에서 도출하는 구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트렌디어AI는 공식 공개 1개월 전 연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상위 K뷰티 기업 20개 팀을 대상으로 신규 시스템을 배포했다. 검색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 정보를 모으고, 엑셀 작업을 통해 실제 사업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AI로 통합한 결과, 기존 반복적인 시장 조사 업무 시간을 최대 90%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장 기회 발굴에서부터 R&D, 마케팅에 이르는 뷰티 산업 생애주기 전반의 AI 의사결정 방법론이 시연됐다.
특히 미국 아마존(Amazon),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단기 노출 급등 트렌드와 지속 성장 사업 기회를 구분하는 분석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공급 증가 속도와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 투자에 앞서 시장 수요의 지속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단기적 화제성과 장기적 사업 성장성을 구분해 내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에서는 AMAZON US와 Sephora US라는 두 채널의 구조적 차이를 트렌디어AI가 분석하는 과정도 시연됐다. 이 자리에서 Amazon에서 68%의 제품이 20달러 미만 가격대에 집중돼 있는 반면, Sephora는 5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 46%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수요는 급증하지만 K-뷰티 브랜드의 진입이 아직 부족한 White Space(기회 시장) 카테고리를 실시간으로 식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챗 창에 “아마존 US에서 수요는 늘고 있지만 K뷰티 진입이 아직 부족한 카테고리와 그 진입 전략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AI가 대화형으로 즉각적인 솔루션을 도출해 내는 식이다. 실제로 시연 과정에서 Lip Sunscreens(성장률 +16.5%), Eye Balms(성장률 +11.9%) 등 신규 기회 영역이 데이터 기반으로 제시됐으며, 각 카테고리에 대한 진입 전략까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완성됐다.
유통 채널 분석뿐만 아니라, R&D 단계에서도 검증 기능이 적용된다. 한국과 미국에서 특정 성분 및 효능 조합이 실제 반복 수요를 형성하고 있는지, 소비자 리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는 무엇인지 데이터 기반으로 선제 검증해 기획의 실패율을 최소화한다.
트렌디어AI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연결해, 이달부터 기존 유료 고객사 및 신규 구독자를 대상으로 ‘트렌드 검증 AI’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시장 분석 툴이 리포트 제공에 머물렀다면, 트렌디어AI는 하나의 대화 안에서 ▲시장 기회 식별 ▲수요 지속성 검증 ▲진입 전략 설계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워크플로우’를 구현한다.
천계성 트렌디어AI 공동대표는 “현재 뷰티 시장은 단순한 노출과 실제 수요를 혼동하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100만 건의 숏폼 바이럴이 100만 건의 판매 기회를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Data와 AI의 결합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실제 고객 수요를 하루 만에 검증해 내는 구조적 변화가 가능해졌다. 고객사들이 시행착오 비용을 줄이고, 골든타임 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렌디어AI 체험 신청 및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www.trendier.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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