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EMㆍODM ‘다크호스’로 ‘급부상’

CGMP급 오산공장 가동, ‘집약구조’ 단위 생산량 ‘최고’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4-01-16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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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 코스온 부사장

갑오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코스온이 화장품 OEMODM 업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을 예고했다. 경기도 오산 가장2산업단지 내에 CGMP급 공장을 준공하고 화장품 제조업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나선 것.

이제야 제대로 된 공장을 갖게 됐습니다. 오산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OEMODM에 올인할 겁니다. 국내 시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미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 부사장의 이러한 확신을 뒷받침 할 일련의 움직임들이 최근 여러 군데서 포착됐다. 지난해 9YG엔터테인먼트, 중국환야그룹과 홍콩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고 광저우 환야 제3공장에서 별도의 화장품 라인 ODM 제조를 전담키로 했다.

12월에는 코스맥스와 MOU를 체결, 중국 공략을 위해 뜻을 모았다.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과의 전략적 시너지 효과가 자못 기대된다. 여기에 새로 준공한 오산 신공장까지 글로벌 전략의 또다른 전초기지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단위당 생산량에서 보면 아마도 국내 최고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초 350만개, 메이크업 250만개, 합해서 월 생산능력이 600만개 정도입니다. 보통 3,000평 규모에서 가능한 수준인데 실평수 1,800평 정도에서 실현시켰으니 그만큼 탁월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죠.”

원부자재를 비롯해 제조 공정이 물 흐르듯 위에서 아래로 막힘없이 흐르는 구조나 셀라인 도입, 강력한 자동 제어 구축, 완벽한 데이터 시스템화 등 매우 집약적이라는 점 역시 큰 강점으로 꼽힌다.

시공 협력사인 일진건설산업과의 파트너십이 이를 가능케 했다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 보통은 1개월 정도면 설계가 끝나는데 코스온 공장은 마치 제약 공장처럼 도큐멘테이션(Documentation)을 하느라 설계에만 4~5개월이 걸렸다고.

우리는 OEMODM 후발주자입니다. ‘품질 경영에 가치관을 두고 현장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품질관리원이 되어 품질을 기본으로 지켜간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적기 납품, 빠른 대응으로 끊임없이 고객사를 만족시켜 나갈 겁니다.”

김 부사장은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출신이다. 향료팀에서 출발해 기초, 선 제품을 메인으로 했다. 2002년 네비온으로 옮겼고 현재 코스온과 네비온의 부사장을 겸하고 있다. 네비온은 코스온의 관계사다.

경쟁력의 근간이 소프트웨어에서도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초 연구원 10, 메이크업 연구원 3명에 메이크업 파트 3명을 이번에 새로 추가했습니다. 연구력에서는 어디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YG엔터테인먼트 화장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동남아, 일본 등 외국에서 먼저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없는 국내 유통 경로를 역으로 치고 들어오는 아웃 인 전략을 포함, 김 부사장의 안테나는 올해 글로벌에 대부분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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