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향수 50여 라인 출시 시장 경쟁 치열

지난해 향수 수입 9.3% 성장 회복세 … 부익부 빈익빈 심화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4-09-13 오전 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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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수 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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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신제품 향수들이 대거 출시된다. 주요 향수업체들은 가을 시즌 신제품을 비롯해 주력 향수를 내세워 역매에 나선다. 올 하반기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 향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50여 라인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명 패션 브랜드 중심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고르게 신제품 출시가 늘어난 것이 아닌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위사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도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강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진입하는 신규 브랜드는 3개(재진입 포함) 정도다. 봄 시즌보다는 적은 편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장이 졸업 시즌부터 5월 선물시즌까지 이어지는 봄 시장보다 규모가 크지 않고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드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변화 심화, 판로 개척에 ‘사활’


신제품 출시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의 경우 다수의 제품을 도입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소규모 출시로 한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이어온 유통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시장과 마찬가지로 브랜드숍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판로를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의 경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향수 시장은 대리점에서 전문점으로 이어지는 채널이 강세를 보여왔다. 이를 대체할 채널은 올리브영이나 왓슨 등의 헬스&뷰티 스토어와 백화점 향수 전문 매장 정도다. 인터넷 오픈 마켓이나 소셜커머스 채널도 부상하고 있지만 가격 중심으로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백화점 매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로드숍 형태의 전문 매장을 내면서 판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업체도 주목받고 있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이 백화점 직영 매장과 BTY갤러리라는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금비화장품과 코익, BMK 등이 백화점내 향수 멀티숍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엇보다 과거 향수 시장이 다수의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어간 것과 달리 상위 한두 업체에 집중되는 극강 체제로 변화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유통 변화에다 LG생활건강과 해외 최대 향수 기업인 코티사의 합작법인인 코티코리아 설립 등이 업체에 영향을 미치면서다. 실제 지난해 결산실적을 보면 씨이오인터내셔널이 433억원대의 매출과 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탔고 코익도 367억원대의 매출과 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시장의 양축으로 자리잡았다. 단일 브랜드로 보면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불가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불가리는 지난해 2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양상은 당분간 이어지리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향수 수입 규모는 1억1,299만 달러(통관 기준)로 전년대비 9.3%로 상승세를 탔다. 2012년 3.3%의 소폭 상승세에 비하면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는 상승폭이 더 컸다. 올 상반기 향수 수입 규모는 6,83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상승했다. 8월까지 집계된 향수 수입 규모는 8,13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났다. 7, 8월 수입 규모가 대폭 줄면서 지난해 상승폭 12.8%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대 수입국은 프랑스로 5,516만 달러를 수입해 전체 향수 수입액의 48.8%의 절대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이탈리아가 3,078만 달러(27.2%), 미국 1,698만 달러(15.0%), 영국 543만 달러(4.8%), 스페인 157만 달러(1.4%), 독일 133만 달러(1.2%) 순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수입액과 국내 생산 금액(239억원)을 실제 판매가로 환산하면 대략 6,000억원대의 시장 규모로 추산된다.



유명 패션 브랜드 중심 신제품 집중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되는 신규 브랜드는 3개(재진입 포함, 자료 제공 업체 기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이 클라란스의 디자이너 향수 브랜드 아자로와 라이터 대명사 지포 향수의 새로운 디스트리뷰터로 본격 판매에 나서며 코익은 니치 브랜드 앳킨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가을 시즌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 향수는 자료를 제공한 15개 업체 50여 라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 제이콥스와 불가리, 파코라반, 캘빈클라인, 존 바바토스, 모스키노, 디스퀘어드2, 베르사체, 페라가모 등 유명 패션 브랜드, 주얼리 브랜드 중심의 신제품이 많은 편이다.


신제품 수로는 씨이오인터내셔널이 15개 라인으로 가장 많았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마크 제이콥스와 파코라반, 쥬시꾸뛰르, 존 바바토스, 저스틴 비버 등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을 대거 들여온다.


주요 신제품 향수는 마크 제이콥스의 새 향수 ‘데이지 드림’을 비롯해 쥬시꾸뛰르 골드꾸뛰르, 아장 프로보카퇴르 파탈, 파코라반 오마이골드, 존바바토스 빈티지, 저스틴 비버 컬렉터스 에디션, 4711 플럼&허니, 헤이즐&통카 등이다.


여기에 새롭게 라이터로 명성을 쌓아온 지포의 향수와 니콜 키드먼, 앤 해서웨이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즐겨 찾는 고품격 패션 브랜드 아자로의 향수를 새롭게 도입, 본격 판매에 나선다.회사측은 무엇보다 마크 제이콥스 데이지 드림과 쥬시꾸뛰르 골드꾸뛰르, 아장 프로보카퇴르 파탈, 파코라반 오마이골드 등을 주력 향수로 내세워 역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테디셀러인 존 바바토스 아티산과 상반기 출시한 아장 프로보카퇴르 파탈 핑크를 주력 상품으로 역매한다. 코엑스 미디어터널, 랩핑 광고, 택시 쉘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코스와 코익이 각각 5개로 뒤를 이었고 금비화장품과 코티코리아가 각각 3개 라인, 킨타브와 심스인터내셔널, 엘리자베스아덴코리아가 각각 2개 라인 순이었다.금비화장품은 불가리의 새 남성 향수 맨 인 블랙을 새롭게 내놨고 오는 10월 프리미엄 라인으로 불가리 보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레 젬메 시리즈를 본격 출시한다.


우선적으로 불가리 부티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불가리 레 젬메 시리즈는 각각의 보석에서 따온 6종의 서로 다른 컬러와 향으로 이뤄져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킨타브는 제이델포조의 새 향수 할로윈 맨 락온과 디스퀘어드2 인텐스 하우드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출시한 블루마린 안나와 디스퀘어드2 포션 포맨 블루 카뎃, 트루사르디 마이 네임, 마이 랜드 등을 주력 향수로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갈 방침이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신제품 향수 언톨드의 50ml 용량을 8월 새롭게 내놓고 주력으로 역매하고 있다. 언톨드는 아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레드도어, 5번가, 그린티 등의 행보를 이어갈 ‘대작’으로 주목받는 향수로 지난해 출시한 30ml의 인기에 힘입어 50ml 용량까지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회사측은 여기에 레드도어 향수 런칭 25주년을 맞아 특별한 향수로 레드도어25를 11월 내놓는다. 오리지널 레드도어의 클래식한 우아함과 세련됨에 발랄함과 모던함을 새롭게 더한 향수로 클래식 향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코스는 이세이 미야케의 새 향수 누디세이와 페라가모의 미니 프레그런스 컬렉션, 세뇨리나 오드퍼퓸 에디션 등 주력 브랜드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이끈다. 여기에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신제품 나르시소 오드퍼퓸과 레이디 가가의 새 향수 오드 가가를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뒤를 받친다. 시향회와 샘플링, SNS 마케팅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코익은 레페토와 앳킨슨, 안나수이, 발망 등 신제품 5개 라인을 내놓고 시장 강화에 나서며 심스인터내셔널은 모스키노의 새 향수 칩앤쉬크 스타와 베르사체 에로스의 여성 향수 에로스 팜므를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심스인터내셔널은 페이스북 이벤트 등의 SNS 마케팅과 입점 매장내 디스플레이 강화 등을 통해 입소문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겐조퍼퓸은 9월 신제품으로 주 다무르를 새롭게 내놓는 한편 플라워 인디에어 오드뚜알렛을 주력 향수로 역매하며 코티코리아는 베라왕의 신제품 향수로 비주얼드 루즈와 포에버 베라를 9월과 10월 순차적으로 내놓는 한편 캘빈클라인의 신제품 리빌을 올해말경 출시할 예정이다.


스위스퍼펙션코리아는 프리미엄 향수 펜할리곤스의 신제품으로 배이욜리아를 새롭게 내놓으며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그루밍 라인까지 함께 갖춘 배이욜리아를 중심으로 제품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친다.


아모레퍼시픽은 달콤한 플로럴 향으로 톡톡 튀는 여성의 관능성을 표현한 아닉구딸의 새 향수 방 드 폴리를 내놓으며 로레알코리아는 아르마니의 새 향수로 씨 오드퍼퓸 인텐스를 내놓는다.


레베코는 데메테르의 새로운 라인으로 네추럴 라인을 비롯해 퍼퓸 네일 컬러 라인과 바디 브라이터 라인까지 내놓으며 영역을 넓힌다. 네추럴 라인은 100% 천연 향료를 사용한 것으로 제라늄과 라벤더, 라일락, 미모사, 베티버, 로즈 등 6종으로 구성됐고 네일 컬러 라인은 데메테르 향수 베스트 9종의 향을 각각의 네일에 담았다.뷰애드는 장아떼의 새 향수 라 롱드 플뢰르를 새롭게 내놓는 한편 기존 제품중 장아떼 러버와 러블리 스위트16을 주력 제품으로 역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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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향수 수입 20% 상승,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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