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비앤비, 이유있는 변화 느껴보세요”

PODM으로 연내 100여곳 거래처 확보…‘발효마유’로 마유크림 명성도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7-03-30 1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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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석 비앤비코리아 대표

지난해 8월 1일 취임 후 비앤비코리아의 '이유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는 오명석 대표.

[CMN 이정아 기자] 비앤비코리아가 달라졌다. 조직은 슬림해졌고 맨파워는 더 강해졌다. 안팎으로 소통에도 막힘이 없다.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 마케팅, 영업 4개팀이 모여 왜곡없이 의견을 나누고 빠르게 방향을 잡는다.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었던 고객사 포트폴리오도 바로잡았다. 8곳에 불과했던 거래처가 40여곳으로 늘었다. 작년 8월 1일 새로 취임한 오명석 대표가 8개월여 만에 이끌어낸 성과다.


“20대 후반에 코리아나 화장품에 입사해 50대까지 몸담았습니다. 비앤비 펀드사에서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며 여러번 제안을 해왔는데 결정이 쉽진 않았죠. 하지만 ‘도전해보는 게 오명석 답지 않나’하고 결론 내렸습니다.”


오 대표에게 OEM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게다가 2011년 설립해 글로벌 메가히트 상품인 게리쏭 마유크림 제조사로 초고속 성장신화를 쓰다가 ‘호사다마’의 변곡점에 투입된 만큼 고민이 깊었다.


“슬림화를 위해 구조조정이 아닌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연구 인력을 20여명 정도로 확대하고 안정화 시켰습니다. 전무했던 영업 인력도 10여명 꾸렸고 마케팅 인력도 새로 확보했습니다. 디자인도 3명에서 8명으로 늘려 고객사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오 대표는 취임 후 ODM사로서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을 뒀다. ‘PODM(Project ODM)’이 가능했던 이유다. PODM은 기존 ODM사가 제공하는 기획, 처방, 생산 서비스 외에 브랜드사가 애로를 겪는 디자인, 위생허가, 마케팅, 유통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다. 이런 일련의 서비스가 비앤비를 차별화 시켰다. 뿐아니다. 10여개 자체 브랜드도 이미 만들어뒀다. 고객사에 역제안하겠다는 남다른 역발상에서다.


“덕분에 거래처가 다변화 됐습니다. 지금까지 실적 나온 거래처가 40곳, 조만간 실적이 나올 거래처가 30곳 정도 됩니다. 연내 100여곳 확보가 목표입니다. 게리쏭 마유크림 한 회사에만 집중돼 1억 남짓이던 기타 실적이 10억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30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 대표는 거래처 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거래 품목도 다양화했다. 크림 위주였던 검단 공장 생산 라인 일부를 멀티 셀 라인으로 전환했다. 멀티팩트, 파운데이션, 주사기앰플, 형상마스크를 비롯 색조까지도 가능해졌다.


“마유크림 제조사로서 명성도 이어갑니다. 기존 마유크림 대비 훨씬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발효마유’입니다. 나노에멀젼화로 피부 흡수력을 높였습니다. 수분형과 고형타입의 자효크림 2품목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중국에 위생허가 샘플을 보내놓은 상태입니다.”


이미 홍콩과 대만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레스티지 발효마유를 한축으로 중국향이 아닌 미국, 베트남, 태국 등지로 협업 진출도 활발히 모색중이다. 방판, 홈쇼핑, 다단계 등 국내 유통기반에도 관심이 많다.


지난해 오 대표는 릿치노블, 비모뉴먼트, 아이린앤코, 제이엘벤쳐스 등 4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이들과 함께 보타닉투웬티, 달바, 셀라비, 보나드, 브랜드들을 론칭했다. 비앤비코리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그의 저력은 가히 무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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