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 성분 기술력 경쟁 갈수록 심화
고기능 화이트닝 시장 확대 … 약국‧더마‧에스테틱 경계 허물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5-22 오전 12:13:01]

[CMN 심재영 기자] 강한 자외선과 열 자극, 광노화 등의 영향으로 기미‧잡티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K뷰티 미백 시장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피부를 밝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색소 침착의 원인 자체를 관리하는 ‘토털 브라이트닝(Total Brightening)’ 개념이 부상하는 분위기다.
과거 미백 시장이 비타민C‧알부틴 중심의 톤업 경쟁이었다면 최근에는 멜라닌 생성 억제와 염증케어, 항산화 보호, 광노화 개선까지 동시에 겨냥하는 복합 기능성 성분 경쟁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또한, 약국‧더마‧에스테틱 경계를 허문 고기능 브라이트닝 시장이 확대되면서 ‘무엇으로 밝히는가’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브라이트닝 시장은 ‘얼마나 하얘지는가’ 보다 ‘왜 칙칙해지고 색소가 반복되는가’에 대한 접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멜리난 억제보다 항염‧항산화‧장벽 보호‧광노화 케어까지 함께 고려한 ‘피부 환경 중심 브라이트닝’이 차세대 미백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동아제약 ‘멜라토닝’은 약국 유통 기반의 대표적인 기미‧잡티 케어 제품으로 꼽힌다. 피부 미백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성분 중 하나인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2%를 기반으로 색소침착 관리와 기미 케어에 중중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피부과 대체 홈케어와 데일리 기미 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약국형 기능성 미백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엑소머 ‘셀리노바’는 최근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제품이다. 단순 미백을 넘어 기미‧색소침착‧광노화‧피부 컨디션까지 동시에 고려한 복합 브라이트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셀리노바는 차세대 브라이트닝 성분으로 주목받는 시노비아(Synivea® HR)를 기반으로 멜라닌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활성을 억제하고 색소 침착과 연관된 산화 스트레스 및 피부 컨디션까지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이드로퀴논 대비 약 4배 높은 브라이트닝 효능과 멜라닌 생성 경로 다중 억제, NF-kB 기반 항염 작용, 콜라겐‧엘라스틴 촉진, 항산화 및 세포 보호 등의 특징을 가진다.
셀리노바는 시노비아 5,000ppm을 함유하고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시카 엑소좀, 성장인자 펩타이드 등을 결합해 단순 미백이 아닌 피부 톤‧광채‧결‧탄력까지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형 홈케어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색소 억제를 넘어 기미가 반복되는 피부 환경 자체를 관리하는 차세대 브라이트닝 접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셀리노바는 CJ온스타일 론칭 이후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화이테오라’는 최근 기미‧잡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멜라닌 다중 차단형 브라이트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멜라 5D 세럼’은 4-부틸레조시놀과 트라넥사믹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기반으로 멜라닌 생성과 침착, 피부톤 칙칙함까지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특히 멜라닌 생성 효소인 티로시나아제 억제와 색소침착 케어를 동시에 겨냥한 ‘5D 멜라닌 케어’ 콘셉트를 내세우며 고기능 브라이트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메스티나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맑고 균일한 피부톤과 윤광 브라이트닝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 ‘화이트 매스틱 코어 앰플’은 글루타치온과 나이아신아마이드 기반의 브라이트닝 전략을 중심으로 칙칙한 피부톤과 흔적 잡티, 피부결 개선까지 동시에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미백보다는 피부 컨디션과 광채를 함께 끌어올리는 ‘톤 코렉팅(Tone Correcting)’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미백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피부를 밝히느냐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기미와 색소침착이 반복되는 피부 환경 자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미백 시장은 멜라닌 억제뿐 아니라 항염‧항산화‧항노화 케어까지 함께 구현하는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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