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화장품 시장, 모바일로 공략해야

한중일·동남아는 모바일 선진국 … 화장품 쇼핑 갈수록 확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6-22 오후 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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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모바일 우선 시장의 시사점


산치트 맨디라타(Sanchit Mendiratta)
해피 마케터(HAPPY MARKETER) 파트너

[CMN 심재영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모바일의 발전이 현대인의 모든 생활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젊은 층의 필수적인 쇼핑 도구로 자리잡았고 여기에 증강현실(AR) 등 모바일 기술 진화로 실제로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구매 속도가 빨라지는 등 소비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모바일 산업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에서 모바일 산업의 급속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화장품·뷰티 분야의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코리아(2017 in-csomtics korea)에서도 이와 관련한 내용이 세미나 주제로 다뤄졌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모바일·디지털 마케팅 전문 회사 해피 마케터(HAPPY MARKETER)의 파트너로 활동 중인 산치트 맨디라타(Sanchit Mendiratta)는 ‘아시아 모바일 우선 시장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모바일 산업의 성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장품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게되며 화장품 업체는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강연해 화제가 됐다. 그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모바일 사용자 타깃 마케팅 가능


IBIS World 2016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산업 규모는 지난해 전년대비 1.8%가 성장한 2,93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 보다 2.8%가 성장한 3,01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매년 평균 3.5%대의 성장세를 유지해 2020년 3,356억 달러, 2021년 3,44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지금까지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것은 모바일 환경 변화가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생겼을 때 사람들은 뷰티 또는 화장품 분야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했을까? 스마트폰을 거울로 활용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거울로 활용한 것이다. 그 다음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현재 스마트폰은 항상 사용하는 필요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이제는 아주 개인적인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구글 검색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구글에서 그가 언제, 무엇을 검색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분석을 통해 특정 타깃을 겨냥한 마케팅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중요한 뷰티 쇼핑 도구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이크오버에 따르면 뷰티 고객의 65%는 페이스북을 매일 사용하고 63%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답했다. 또 45%는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쇼핑 도구라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용하기 쉽고 번거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정보 확인은 물론, 개인에 맞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구매할 수 있고, 제품 바코드를 스캔해 정보를 전달하면 자동 결제와 배송까지 해줄 정도다.


이는 화장품·뷰티 브랜드 마케터들이 모바일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이 바로 스마트폰에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해야 하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을 원한다면 더욱 그렇다. 아시아는 모바일 퍼스트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요한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려면 3가지 전략에 주력해야 한다. △유형의 장벽을 무너뜨릴 것과 △개인 맞춤화 △쇼핑 경험의 자동화 등이다.


첫 번째 유형 장벽을 무너뜨릴 것은 화장품 판매에 오프라인 매장이나 PC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스마트폰은 최근 몇 년간 대형 컴퓨터로 하지 못했던 안면 리프팅을 가능하게 했다. 오프라인이라는 정해진 유형을 넘어서 자유로운 모바일 공간에서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페이스 매핑(face mapping) 기능을 이용해서 얼굴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화장법이나 화장품을 제시한다. 로레알은 지난해 AR 전문기업 모디페이스(Modiface)와 협력해 메이크업 지니어스 AR 뷰티앱을 선보였다. 이 앱을 통해 화장에 따라 얼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미리 볼 수 있다.


또한 일부 대형 브랜드들은 화장품을 사용했을 때의 모습 뿐만 아니라 이후 서비스도 제안하고 있다.


챗봇(Chat Bot)이 화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 처럼 화장을 하고 난 다음의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챗봇 알고리즘을 만들면 고객과 브랜드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 특히 매스 브랜드의 경우도 개인 맞춤화할 길이 열리게 된다. 고객이 피부 타입을 알려주면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화장품 뷰티 브랜드 전문가들이 고객의 결정을 도와주게 된다. 스마트폰이 화장품 구매 의사결정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한 개인 맞춤화를 유도하라는 것이다. 손으로 들고 다니는 스마트 뷰티 기기 인 지니어스 툴은 고객이 완벽한 컨실러와 립스틱을 매치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도와준다. 또한 랑콤은 버츄얼 미러 앱을 통해 얼굴 조건과 스킨 툴에 따라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세 번째는 쇼핑 경험의 자동화다. 마디(Madi)는 뷰티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즉각적으로 답을 해주는 챗봇이다. 서구의 많은 브랜드들은 이미 이와 같은 챗봇을 이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한번 클릭으로 화장품 구매까지 가능하다. 챗봇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해 중반이나 올 연말이면 원스톱 쇼핑 연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튜버 영향력 갈수록 확대


모바일 콘텐츠는 지난 3~4년간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 그 중에서도 유튜브의 성장이 괄목할 만 하다. 유튜브를 통해 뷰티팁을 얻는 젊은 소비자가 많아졌다.


화장품·뷰티 업체의 카달로그나 전문가 블로그, 커뮤니티의 장황하고 긴 설명이나 노하우를 읽는 것보다 3분짜리 동영상을 보는 것이 소비자가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유튜버들이 올리는 메이크업팁이나 뷰티팁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제 뷰티 유튜버들은 연예인이나 예능인을 능가할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서구에서는 유튜버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은 실정이다. 그렇기에 이 시장도 빨리 선점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해피마케터 (Happy Marketer)

해피마케터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풀 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다. 구글 애널리스틱스, 인바운드 마케팅, SEO(검색 엔진 최적화), 소셜 미디어 마케팅, 검색 엔진 마케팅(SEM), 온라인 광고, 웹 사이트 및 앱 개발, CRM 등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치트 맨디라타(Sanchit Mendiratta)

검색엔진 마케팅, 데이터 분석학, 소셜 앱, 게임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고객들이 찾는 전문가다. 싱가포르의 글로벌 경영대학인 SP Jain Scholl of Global Management와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경영대학원인 Indian School of Business에서 강사로 자신의 디지털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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