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자신감, 나만의 캐릭터 표현하는 브랜드”

유명 CF감독 부부 개발, 업계 주목
‘조명효과’ 초점, 심플한 제품 구성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1-05 오전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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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정 슈퍼페이스 대표이사


[CMN 신대욱 기자] “메이크업으로 내 안의 슈퍼스타를 찾아 슈퍼페이스를 표현하는 게 우리 브랜드의 미션입니다.”


‘슈퍼페이스’는 홍콩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CF 감독 손정과 그녀의 남편 래리슈 감독이 만든 메이크업 브랜드다. 유명 CF 감독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15년 3월 홍콩에서 첫선을 보였고 국내에는 그해 12월 도입됐다.


손정 ‘슈퍼페이스’ 대표는 “CF 감독 경험을 살려 복잡하고 까다로운 메이크업보다 꼭 필요한 컬러와 기능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슈퍼페이스’는 심플한 실용주의 철학이 배어 있다.


손정 대표는 홍콩에서 오랜 기간 CF감독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홍콩과 중국 등 중화권 국가를 무대로 장쯔이, 리빙빙, 안젤라 베이비, 링치링, 판빙빙, 양조위 등 수많은 중화권 스타들의 ‘슈퍼페이스’를 만들어온 유명 감독이다. 손 대표의 남편인 래리슈 감독도 칸과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 등 유명 광고제에서 수상한 스타 CF 감독이다.


스튜디오 조명 아래 촬영기법 응용 제품 개발


“감독이라는 직업은 제품뿐 아니라 촬영하는 배우나 모델의 아름다움을 더 부각시키는 직업이에요. 즉, 사물과 인물을 뷰티파이(beautify)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늘 뷰티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었지요. 무엇보다 전문가가 아니면 활용이 힘든 메이크업 과정과 컬러를 단순화시켜보고 싶었어요.”


손정 대표(오른쪽)와 그녀의 남편 래리슈 감독.

메이크업의 단순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조명’이다. 조명과 렌즈의 시각 효과에서 착안한 더 작고 입체적 얼굴 윤곽을 만드는 옵티컬 착시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스튜디오 조명 아래 촬영 기법을 응용하는 제품을 만들어 대중에게 전달해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래서 촬영감독으로도 많은 국제 광고상을 수상한 남편과 함께 작업해온 조명 감독에게 컬러 조언을 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배우나 모델들은 일반인보다 확실히 미모가 뛰어나요. 하지만 카메라 앞에선 타고난 미모보다는 캐릭터 표현이 훨씬 중요합니다. 본인을 사랑하고 아름답다고 믿는 자신감이 없으면 카메라는 그 어색함을 캐치하고 맙니다. ‘슈퍼페이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자신 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전하고 싶었어요. ‘슈퍼페이스’가 정의하는 아름다움이란, 빠르고 효과적인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유쾌한 경험이지요. 그런 경험이 전달되길 바랐어요.”


메이크업 과정 단순화,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


손 대표는 소비자가 보다 세분화되고 있지만, 이에 맞추기보다 먼저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에 방점을 찍었다. 그래서 제품 성분이나 디자인, 용기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특히 메이크업은 경험이라는 점에서 제품을 만지는 순간에 집중, 촉감과 무게, 소리, 시각적 요소 등 세세한 디테일에도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CF 경험은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에도 반영돼 있다. ‘슈퍼페이스’의 로고는 감독과 주연 배우에게만 주어지는 디렉터스 체어다. 모두가 자신의 슈퍼페이스를 찾아 주연배우가 될 수 있다는 의도다. 브랜드 컬러도 노란색인데, 유쾌하고 즐거운 컬러라는 의미에 지금은 사라진 코닥 필름의 컬러란 상징도 담았다. 희망의 컬러이기도 하다. 아름답고자 하는 마음은 희망이고, 그 희망은 유쾌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컬러에 반영한 것이다.


“화장품을 만드는 것은 CF 연출과는 너무 달라요. 예전에는 주어진 제품을 가지고 촬영했지만 이제 우리 둘의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재미있어요. 하지만 우리 둘은 사업가라기보다 아티스트쪽에 가까워 사업적인 도전들이 힘겨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브랜드 론칭 후 광고주 입장이 이해되기도 했지요.”


손정 대표(사진 왼쪽)는 CF감독으로 양조위(사진 오른쪽), 장쯔이, 판빙빙 등 중화권 스타들과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슈퍼페이스’는 촬영 스튜디오에서 이런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부터 출시하기 시작했다. 모든 메이크업의 완성은 립스틱이라는 믿음 아래 립스틱을 우선 내놨다. 립싱크 립스틱S, 3D 립 펜슬, 리퀴드 립스틱 등 다양한 라인을 보유했다.


‘조명발’에서 착안한 멀티라이트 스틱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사물과 인물이 가장 아름다워보이는 매직아워의 은은하고 건강한 붉은 빛을 응용한 제품이다.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수정 메이크업을 도와줄 ‘NG코렉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카라, 아이 틴트, 브로우 라이너 등의 포인트 메이크업 라인과 쿠션, 하이라이터, CC스틱, 컨투어 스틱 등의 베이스 라인, 다양한 브러시, 필름통을 연상시키는 세트 구성의 ‘틴박스’ 등도 갖췄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완성도를 높여줄 기초 아이템인 브라이트닝 마스크, 리프팅 마스크, 미스트, 더블 비타 세럼 등도 구성했다. 여기에 CC스틱, 모이스춰라이저, 폼클렌저, 리프팅 마스크로 구성된 남성 라인도 내놨다.


손 대표는 “앞으로 나올 모든 제품은 논-톡신 메이크업을 컨셉으로 메이크업은 피부에 좋지 않다는 마인드를 바꾸는 안전한 메이크업과 메이크업 베이스에 더 치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브랜드 가치 유지 가능한 국내외 유통 입점


‘슈퍼페이스’는 홍콩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부츠와 크리마레, 태그온, SSG 등에 입점해 있다.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에서도 일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크리마레와 함께 숍인숍 형태로, 미국은 바니스 뉴욕, 아마존에서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NG코렉터의 경우 아마존 메이크업 코렉터 카테고리 상위 페이지에 랭크돼 있고 아마존스 초이스 제품으로 채택돼 있다.


“홍콩에서 주로 글로벌 브랜드들과 작업을 하면서 아무래도 글로벌 마켓에 방향성이 맞춰진 것은 사실이에요. 제품 디자인 때문인지 한국 제품 같지 않다는 아이러니한 평을 많이 듣습니다. 해외 진출의 경우 가격과 브랜드 가치 유지에 가장 중점을 둡니다. 일부 해외 디스트리뷰터들이 브랜드보다 하나의 군으로, 한국 제품중 하나로 치부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디스트리뷰터들은 거절하고 있어요.”


손 대표가 생각하는 미의 기준은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다. 보통 배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진다고 하는데, 딱히 외모가 예뻐졌다기보다 그들의 경륜과 배우로서의 자질이 발전하면서 갖는 자신감이 그들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을 인정하는 자신감이 우리가 추구하는 ‘슈퍼페이스’에요. 앞으로 ‘슈퍼페이스’는 긍정 에너지가 느껴지는 브랜드로, 여성들의 파우치 안에 한 두 개씩 꼭 들어있는 필수 아이템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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