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페니실린 '프로폴리스' 효능 재조명

부작용 없는 항균제로 인기…탈모 예방 효능 연구 활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3-07 1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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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천연 자연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꿀벌이 만들어내는 천연 항균‧항염제 프로폴리스 성분의 효능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프로폴리스(propolis)는 꿀벌이 식물에서 뽑아낸 수지(樹脂)에 자신의 침과 효소를 혼합해 만들어내는 물질로, 주로 병균이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다. 여왕벌이 산란을 위해 산란장소를 소독할 때 쓰이는 물질로도 알려졌다.


천연 페니실린이라고도 불리는 프로폴리스 염증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어 구내염이나 피부염, 여드름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면역력을 개선하기 때문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최근과 같은 날씨에는 좋다. 이밖에도 프로폴리스는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항염증 뿐만 아니라 항암 효능이 있어 암세포를 억제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의 활용은 기원전 약 300년 이집트에서도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오래됐다.


이에 따라 프로폴리스 성분은 주로 아토피나 트러블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에 사용되며 프로폴리스를 주 성분으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화장품‧뷰티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폴리스가 염증에 의한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진이 프로폴리스가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화제가 됐다. 일본 홋카이도대학의 켄 코바야시(Ken Kobayashi) 박사 연구팀은 2014년 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농업식품화학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프로폴리스 성분이 발모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켄 코바야시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등 부분 체모를 일부 면도한 후, 프로폴리스를 국소 도포하는 방식으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사용한 프로폴리스는 에탄올로 추출한 것으로 커피산, 캠페롤 같은 다양한 생리적 활성 물질들을 함유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프로폴리스를 도포한 쥐가 도포하지 않은 쥐보다 체모가 더 빨리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켄 코바야시 박사는 “프로폴리스가 표피의 케라틴 세포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이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탈모가 피부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폴리스의 함염증 효과가 이같은 탈모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바야시 연구진은 현재 프로폴리스가 염증이 있는 모낭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중이며 쥐와 사람의 피부가 다른 만큼 본격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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