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실크 하세요~" 입는 실크에서 바르는 실크로

30여년 실크전문 기업 비이제이실크, 화장품 새 물결 '예고'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0-02-06 14: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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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럭셔리 섬유의 대명사 ‘실크’는 수천년 전부터 옷감 뿐 아니라 천연 보습제로 쓰여 왔다. 최근 실크 화장품 ‘오드실크’를 출시, ‘입는 실크에서 바르는 실크’로 본격 항해를 선언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남 진주시 실크전문 단지 내에 위치한 실크원단 생산 업체, 비이제이실크(대표 최윤출)다. 비이제이실크가 30여년 실크 연구 외길의 결과물을 화장품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한 건 2018년 10월에 들어서다. 첫 제품은 리보우 실크 코쿤 마스크팩이었다.


‘리보우(Revow)’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데 ‘항해를 하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와 ‘새로운 약속(혹은 언약)’이다. 비이제이실크가 코스메틱 시장에 첫 발을 들여 놓으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리고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오드실크(Eau de Silk)’를 론칭했다. 첫 브랜드 리보우에 제품의 특성인 실크가 두드러지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실크가 들어있는 제품임을 확실히 어필하고자 ‘천연 실크로부터 나오는 피부에 좋은 물’이라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만들었다. 실크 이미지에 맞게 고급스럽고 여성을 아름답게 해 주는 브랜드로 제대로 키워볼 생각이다.


오드실크 앰플, 오드실크 두피케어 샴푸와 미스트를 우선 내놨다. 앰플에는 실크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세리신(Sericin)을 아낌없이 넣었다. 피부에 기능성을 부여하는 18가지 실크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또 샴푸는 세리신 성분이 거칠고 건조해진 두피와 모발에 촉촉함을 주며 다양한 천연추출물을 더해 두피진정과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까지 완화시켜 준다.


이미은 비이제이실크 기업부설연구소 팀장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는 누에의 선물이 바로 실크”라며 “특히 실크 단백질 세리신은 보습 뿐 아니라 미백, 피부 탄력 증진, 자외선 차단, 항염 기능까지 고루 갖췄다”면서 “곧 오드실크 폼 클렌징과 자외선차단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실크 단백질은 구조상 물 무게의 최대 50배를 흡수할 수 있어 강력하게 피부 수분을 지속시킨다. 또 티로시나아제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UV광선 차단 능력도 있다. UVB 저항력은 평균 90%, UVA 저항력은 50% 이상이다. 항염증 효과가 탁월해 단기간에 염증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기능까지 있다.


한편 비이제이실크는 경남과기대 연구마을 입주기업이다. 이 곳 사업단 프로젝트를 통해 작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 전시실을 오픈했다. 실크 넥타이, 스카프 등과 함께 오드실크 화장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오드실크를 경험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국내에선 온라인과 일부 특판 형태로 유통중이다. 실크전문 기업 비이제이실크가 펼쳐낼 ‘바르는 실크’의 물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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