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부회장 "위기 왔을 때, 변화 속도 빨라야"

LG생활건강 신년사 … 글로벌 확장, 기본기 강화, 변화 선제 대응 등 제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01-04 17: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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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CMN] “위기가 왔을 때에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경제전망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악화 등 대외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지금까지 갖춰온 저력을 바탕으로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확산과 고강도 봉쇄 조치에 따라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경기침체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사업 환경 속에서도 화장품은 원칙을 지키는 치열함으로 위기를 최소화해 중국, 미국 등 시장규모가 큰 시장에서 선전했고, 생활용품과 음료는 새로운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디지털에 역량을 집중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차 부회장은 이어 “전문가들은 2021년의 글로벌 경제는 The Long and Winding Road(길고 험한 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이지만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한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차석용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확장 △탄탄한 기본기 강화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 대응을 2021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 속에 새로운 기회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언택트 시대에 따른 유통 패러다임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에 글로벌 트렌드인 클린뷰티, 더마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색조는 럭셔리 대표라인 자산을 활용함과 동시에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무엇보다 중국, 일본, 미주지역의 비대면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해외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은 화장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채널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신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일본은 화장품 확대를 통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국은 에이본 사업이 턴어라운드한 것에 이어 화장품 확대를 통해 사업을 건실화할 계획이다.


차 부회장은 “회사의 외형이 커질수록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자사 제품이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일관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RQM(안심품질 운영시스템)을 구축·확산해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고객 Pain Point 대응 강화를 위해 유통업체의 고객 접점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며 글로벌 차원의 관리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석용 부회장은 “진화하는 고객을 정확히 감지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만의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MZ세대에게 익숙한 라이브커머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Digitization도 착실히 준비해 고객 가치 극대화와 업무 방식 고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위기가 왔을 때에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어제의 정답, 어제의 관점이 오늘까지 유효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몰락의 시작점”이라며, “급격한 변화에도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익숙한 것에서 탈출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고정관념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이기는 역동적인 회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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