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 뷰티 전자상거래 대세로 부상

콘텐츠 제작부터 홍보, 유통까지…유통업계, 자회사 설립 잇따라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3-03 1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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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 채널 '스튜디오 컵누들' 영상 화면 (위), 달팩토리의 온라인쇼핑몰 달나라샵 홈화면(아래)

[CMN 심재영 기자] 기업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한 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를 가리키는 ‘미디어커머스’가 뷰티 전자상거래 시장의 대세가 될 전망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장품‧뷰티 관련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영상 콘텐츠제작에서부터 홍보, 판매까지 연계하는 미디어커머스가 주목받고 있으며, 올초부터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wallaVU)’로 주목받는 세종텔레콤은 올해 초 커머스사업부를 100% 자회사인 ㈜콘텐츠캐리어로 분리해 출범시켰다. 콘텐츠캐리어는 중소 사업자의 제품과 콘텐츠 등 자산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유통하는 토털 콘텐츠 유통 기업을 목표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크게 5가지 부문으로 ▲마켓플레이스 ‘왈라뷰’ ▲숏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스튜디오 컵누들’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서비스 ‘왈라비’ ▲인플루언서 및 SNS 마켓에 최적화된 판매솔루션 ‘샵코왈라’ ▲(주)아이오앤코코리아와 함께 전개하는 글로벌 상품 유통 등이다.


블랙 물광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제이준코스메틱은 SNS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SNS 기반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 ‘센시블’의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센시블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소셜미디어 기반 마케팅과 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뷰티, 패션, 여행 등 3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센시블 편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마케팅과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달팩토리는 대만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진출을 노리는 화장품 업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대표적인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대만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 콘텐츠커머스를 기반으로 한국의 뷰티, 패션,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대만 최초로 대만 유력 방송국인 싼리(Sanli TV)의 프라임 시간에 방영되는 K뷰티 프로그램 ‘부탁해요, 여신님’을 제작, 송출하면서 대만 전역의 왓슨스 매장에 ‘부탁해요, 여신님’ 별도 매대를 설치해 한국 뷰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에서 대만 및 말레이시아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달나라샵’을 통해 한국 뷰티 제품을 대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유통 대기업들의 미디어커머스 시장 진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CJ ENM도 지난 1월 중순 미디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자회사 ‘다다엠앤씨’를 설립했다. 다다엠앤씨는 기존 다다픽, 다다스튜디오, 뷰티비기닝 등 디지털커머스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컬쳐히어로’에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신세계는 작년 4월 260억원을 출자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 자회사 ‘마인드마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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