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뷰티 테크 미래 … '집에서 직접 만드는 화장품'

'CES 2023'서 선보인 혁신 뷰티 테크, '맞춤형 화장품'이 주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3-01-11 16: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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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맞춤형 스킨케어 기기 코스메칩
로레알 휴대용 로봇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 합타
코스맥스 나만의 팔레트 제조 컬러잼


[CMN 신대욱 기자]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안면 인식 기술과 빅데이터가 접목된 맞춤형 화장품 디바이스가 미래 뷰티 테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국내외 뷰티기업들이 선보인 혁신상 수상 뷰티 테크 제품들을 통해서다.

무엇보다 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받았다. 국내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 그룹 등이 올해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맞춤형 기술이 반영된 톤워크코스메칩을 출품, 혁신상을 받았다. 4년 연속 수상이다. ‘톤워크AI 기술과 로봇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의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팔을 활용해 맞춤형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안면 인식 기술과 색채학 연구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 컬러를 제안해준다.

코스메칩은 효능 성분이 들어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기기다.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물과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고객은 바뀌는 피부 고민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만 출력할 수 있는 나만의 팔레트제조가 가능한 맞춤형 팔레트 디바이스인 컬러잼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C랩 출신 테크기업인 프링커코리아와 협업으로 개발된 컬러잼은 각자의 피부톤과 선호도에 맞게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원하는 색상만 출력할 수 있어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주는 친환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AR 기술을 이용해 메이크업 컬러를 적용해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했다. 앱을 통해 원하는 컬러를 본인의 얼굴에 적용해본 후 자신만의 컬러 파우더만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CES2023에서 서울대 소프트파운드리연구소와 협업해 개발한 초박막 갈바닉 마스크팩, 맞춤형 스마트 이온 패치, 생분해 소재 적용 패치, 초정밀 피부탄력 측정기 등의 혁신 뷰티 테크도 선보였다. 맞춤형 이온 패치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전압을 조절해 피부 상태에 따라 유효성분의 전달력을 높일 수 있으며, 초정밀 피부탄력 측정기는 피부 진피 아래 있는 피하조직의 탄성까지 측정할 수 있다.

로레알 그룹은 세계 최초의 휴대용 로봇 메이크업 어플리케이터인 합타(HAPTA)’와 역시 최초의 가정용 디지털 눈썹 프린팅 디바이스인 로레알 브로우 매직등을 선보여 혁신상을 수상했다.

합타는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이들이 안정적으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의 식사를 돕기 위한 베릴리(Vwerily) 기술이 적용됐으며, 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모션과 맞춤형 부착 장치로 마스카라나 립스틱 같은 제품을 열거나 바르는 등 섬세한 동작을 요하는 작업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기기의 AI 시스템이 특정 사용자의 움직임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사용횟수가 늘어남에 따른 동작 컨트롤을 최적화한다.

프링커코리아와 협업해 개발한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전문가 수준의 눈썹 문신을 구현하는 디바이스로, AR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눈썹 모양과 마이크로 블레이딩, 마이크로 쉐이딩 등의 문신 기법을 추천해준다.

가정에서 맞춤형 화장품 제조가 가능한 뷰티 기기인 페르소 스킨도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AI 기술로 개인별 피부 문제와 환경 요인을 분석해 화장품 포뮬라를 제공,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페이셜 세럼 트리트먼트를 만들 수 있다.

로레알 그룹은 이외에도 특허받은 LED 라이트 테라피 기술과 효능 성분을 통해 피부 결을 개선하는 뷰티 기기인 앱솔뤼 듀얼 LED 유스 트리트먼트AI 기반 파운데이션 추천 기술인 ‘E-쉐이드 파인더’, 헤어 컬러 평가 기기인 로레알 헤어 리더등도 출품해 혁신상을 받았다.

코스맥스의 컬러잼과 로레알의 로레알 브로우 매직을 협업한 프링커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뷰티테크 제품인 헤어 컬러링 액세서리를 출품,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옴브레, 솜브레, 투톤 등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헤어 컬러링을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액세서리만 변경하면 타투와 헤어 컬러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주테크노파크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지원한 뷰티테크 분야 4개 기업도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뷰티테크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링커버스의 네일 진단기기 헬시버스와 아람휴비스의 인공지능 두피피부 진단기 ‘AI 스칼프 그레이더’, 애프앤디파트너스의 피부영상 획득 기기 메디스코프’, 초위스컴퍼니의 스마트폰 연결 피부 진단기기 마이스킨 F.A.I.N’ 등이다.

링커버스의 헬시버스는 손발톱 영상 기기와 딥러닝 손발톱 AI 알고리즘을 통해 질병 유사도와 영양결핍증상을 추출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다. 아람휴비스의 AI 스칼프 그레이더는 10만건 이상의 두피 데이터에서 학습한 AI를 활용해 개별 두피 상태를 10가지 타입으로 분류하고, 3가지 심각도에 따라 개인별 두피케어 솔루션 제품을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독일 기업인 게스케 뷰티 테크(GESKE Beauty Tech)AI 기반 기술을 통해 스킨케어에 대한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인 게스케 저먼 뷰티 테크(GESKE German Beauty Tech)를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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