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8-18 오후 9:48:47]
2025 OMC 헤어월드 대표단과 선수단[CMN 심재영 기자] 지난해 프랑스 파리 파리엑스포에서 열린 OMC 헤어월드에서 여섯 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킨 우리나라가 올해 일곱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오늘(18일) 오전 11시 서울 방배동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회의실에서 ‘2025 헤어월드 출정식’을 갖고 우승 결의를 다졌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은 “내년에 OMC 헤어월드 아시아대회를 개최하는 나라답게 많은 선수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오늘 국가대표 출정식을 갖게 돼 권기형 감독과 박형대 코치 이하 선수단에게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46년 프랑스 리옹에서 전 세계 미용산업 종사자와 미용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설립된 OMC(Organization Mondiale Coiffure)가 주최하는 OMC 헤어월드는 50여개 국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헤어 미용 경기대회다. 올해 2025 OMC 헤어월드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엑스포에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이선심 회장 △이옥규 부회장 △최복자 국제위원장 △권기형 국내위원장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 △서영민 중앙회 교육원 부원장 △김정순 고전머리위원회 부위원장 △오창현 고전머리위원회 부위원장 △박명희 중앙회 이사 △양영단 중앙회 이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권기형 감독 외 박형대 코치 포함 17명으로 꾸려졌다.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헤어바이나이트 종목에 박형대, 김은지, 오승현, 이다현 선수가 참가하고, △시니어 프레스티지 갈라 프레스티 브라이달 종목에 김문정, 양선영, 태원주, 황춘희, 윤지민, 조연우 등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시니어 오픈 웨이브 로맨틱브라이달 종목은 백운정, 홍수지, 남주현, 송정현 선수가, △라이징 스타 오픈 웨이브 로맨틱브라이달(주니어) 종목은 유민지, 이건희 선수가, △패션프로컷(개인) 종목에 강민정 선수가 참가한다.
선수단 감독을 맡은 권기형 국내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추구했는데 올해는 테크닉적인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일반 대중들도 평소에 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내추럴한 디자인, 대중적인 컬러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라며, “대회 규정도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도록 변경되었기에 규정을 지키면서 한국 만의 전통적 이미지를 반영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서 “이번 헤어월드에선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의 미용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등 경쟁해야 할 상대가 많아졌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의 위상을 드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중앙회 부회장, 미용명장)을 중심으로 한 고전머리위원회 임원들은 이번 헤어월드 대회장에 단독 부스를 설치해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가체(加髰) 작품을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한국의 시대별 헤어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 열리는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IKBF)과 내년에 열리는 OMC 헤어월드 아시아대회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