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여 개국과 치열한 경쟁 … 7번째 종합 우승 쾌거 금메달 4개, 은 4개, 동 2개, 우수상 4개 등 메달 휩쓸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9-26 오후 9:36:06]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2025 OMC 헤어월드에서 7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우리나라가 OMC 헤어월드에서 7번째 우승컵을 차지해 세계 미용 역사를 새로 쓰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전했다.2025 OMC 헤어월드 경기 장면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엑스포에서 열린 2025 OMC 헤어월드에 출전해 전 세계 40여 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시니어‧주니어 선수단 17명과 국가대표 감독 지원단 등 총 30여 명이 선수단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13일에는 OMC 총회가 개최돼 OMC가 추진하는 브랜드 사업, 2025년 트렌드 발표와 함께 심사위원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내년 3월 OMC 아시아대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발표됐고,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OMC 아시아 대회를 홍보하면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2025 OMC 헤어월드 고전머리위원회 홍보 부스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이날 행사장에는 부스가 설치됐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도 내년 3월 OMC 아시아대회를 홍보하기 위한 부스를 설치했다. 고전머리위원회는 부스에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갓과 도포를 체험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3일 내내 실시해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찾았다. 포데라 OMC 회장도 우리나라 부스를 방문해 방문해 K-뷰티와 OMC아시아대회를 홍보하는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14일과 15일 이틀간 개최된 OMC 헤어월드 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우수상 4개 등 종합 우승 7연패라는 성과를 달성해 한국 미용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경기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테크니컬 팀 종합 1위 금메달(박형대, 김은지, 오승현, 이다현), 헤어바이나이트 금메달(박형대), 헤어바이나이트 은메달(이다현), 크리에이티브 우수상(박형대), 헤어바이나이트 우수상(김은지), 프레스티지 팀 종합 2위 은메달, 갈라 금메달(윤지민), 브라이달 은메달(윤지민), 갈라 우수상(태원주), 레이디 패션 팀 우수상(백운정, 홍수지, 남주현, 송정현), 프로컷스타일 동메달(감민정), 주니어 부문 라이징스타 로맨틱브라이달 금메달(유민지), 오픈웨이브 은메달(유민지), 동메달(이건희) 등 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단은 13일 저녁 다카라 벨몬트 나이트 만찬 행사에 초대받아 각국 미용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내년 3월에 있을 OMC 아시아대회를 홍보했다. 이선심 회장은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대표들에게 내년 OMC 아시아대회에 대표단 참가를 요청했고 각국 대표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에 이선심 회장은 포데라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내년 OMC 아시아대회 개최와 관련해 충분한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포데라 회장은 “OMC 아시아대회가 순조롭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동시에 개최하기 보다는 국제대회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선심 회장은 “그렇게되면 아시아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서 경기종목 출전비 등에서 OMC본부가 유연한 대처를 해줘야 한다”고 건의했고 포데라 회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실무적인 부분에서 OMC 본부와 충분히 논의하면서 OMC 아시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2025 OMC 헤어월드 종합우승 7연패를 기념해 26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오늘(26일) 우리나라 국가대표단의 OMC 헤어월드 종합 우승 7연패 달성 축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선심 회장은 축하 케익을 커팅하고 선수단과 함께 나눠먹으며 선수단의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2025 OMC 헤어월드 종합우승 7연패 축하케익 커팅식 [사진제공=대한미용사회중앙회]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은 “외국에 나오면 국가대표라는 무게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고 이번 결과는 개인의 영광이기 이전에 국가대표 선수단 전체가 이뤄낸 결과”라며 선수단 전체를 격려했다.
권기형 기술위원장도 “이제는 각국의 실력이 정말 미미한 차이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수를 안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팀 경기와 헤어바이나이트에서 금메달을 딴 박형대 선수는 “국가대표로 십 년 이상 활동했는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코치로만 활동하겠다”고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2025 OMC 헤어월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3월 OMC 아시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회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