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8-27 오후 7:30:17]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카드뉴스][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해보니 표시‧광고 위반이 76%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소비자는 화장품 구매 시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자료=삭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427건의 행정처분이 있었으며, 표시‧광고 위반(324건, 76%),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79건, 18%), 업 등록‧변경 위반(20건, 5%),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4건, 1%) 순이었다.
식약처는 화장품이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해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다. 따라서 여드름, 탈모, 아토피, 지루성 두피염, 습진, 질염, 근육통, 안면홍조, 무좀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거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장벽층인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해 피부 내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울러 화장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물품으로, ‘손상된 피부 개선’, ‘흉터 자극 옅어짐’,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 연소를 촉진’, ‘근육 이완‧피로 회복’, ‘홍반 감소’, ‘면역력 강화’ 등과 같이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거짓‧과대 광고이므로, 이런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
또한, 기능성화장품은 구매 전에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화장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기능성화장품인 경우라도 ‘주름 제거’, ‘탈모 방지’ 등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난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화장품 영업자가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유통화장품을 수거해 품질 기준에 적합한지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국내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검사해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있으나 해외직구 화장품은 별도의 검사 절차가 없다는 점도 고려해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