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퍼스널 뱅커, 화장품에 뛰어든 이유는?

‘K-뷰티’ 잠재력 확신…한국 제조업체에 ‘기회’ 제공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6-05-27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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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박 디팍 대표


디팍(DPARK)의 대표이사인 대니박(Danny Park)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잘 나가는 퍼스널 뱅커(Personal Banker)였다. 그러던 그가 화장품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에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CMN 심재영 기자] 디팍(DPARK)의 대표이사인 대니박(Danny Park)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잘 나가는 퍼스널 뱅커(Personal Banker)였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JP모건 체이스은행에서 일했으며 맨해튼 지역에서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인정받는 퍼스널 뱅커로 활동했다.


그러던 그가 화장품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은행 고객 중 유통업 종사자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할리우드 스타의 판권을 가진 모 유통업체 사장이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관심을 보인 것이 계기가 됐다.


대니박 대표는 “미국인들도 한국 화장품의 품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오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작지만 국위선양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니박 대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시장인 뉴욕과 LA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개방적인 이미지의 국가이지만 지역사회로 가면 갈수록 지역의 캐릭터가 분명하고, 커뮤니티가 상당히 공고합니다. 따라서 LA에서는 캘리포니아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현지 회사들에 납품하고, 본사가 있는 뉴욕에서는 고객들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소매 유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멕(Meg)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페이스북 등으로의 SNS 홍보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대니박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미국 내 인기가 상승 중인 점을 감안해 보다 적극적으로 유통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대형 마켓에 꾸준히 한국 OEM 제품을 홍보하고 프로포즈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포라(Sephora)에도 론칭을 준비 중이다.


대니박 대표는 미국의 네일 시장 동향에 대해 “미국의 멕(Meg)들은 네일샵을 찾아 전문 관리사에게 서비스를 받고 싶어하지만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그래서 일반적인 네일 제품이 아니라 스타일리시하고 사용이 용이한 신제품을 통해 네일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팩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중국에서는 마스크팩이 인기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시트를 얼굴에 붙이는 개념인 마스크팩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한류로 인해 조금씩 입소문이 나는 상황이어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니박 대표는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화장품하면 한국 화장품’이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싸이가 빌보드에서 K-POP의 위치를 격상시켰지만 그 이후 두드러진 후속작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미국 사회의 철옹성같은 의식구조를 짐작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한국 화장품이 그 거대한 벽을 허물 수 있길 기대하고 멕(Meg)이 그 선두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회사는 한국의 화장품 제조업계에 미국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국 화장품의 ‘잠재력’을 통해 그 기회를 더 큰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잘만 발휘한다면 미국 시장, 그 곳은 우리에게 잘 차려진 밥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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