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단지·화장품테마마을 추진 전국서 가장 ‘활발’

제주-경기-경북 클러스터 사업과 병행, 글로벌 화장품 산업 허브 구축

길기우 기자 kwgil7779@cmn.co.kr [기사입력 : 2012-01-02 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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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단

2003년부터 화장품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는 지난해 7월부터 경기, 경북과 제주권 광역연계 코스메틱 클러스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제주와 경북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클러스터와 경기의 기술집약적인 화장품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제주는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주화장품산업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화장품 산업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기농 허브 기반의 화장품테마마을을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마케팅 시스템을 운영해 제주형 6차 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권 광역연계 코스메틱 클러스터는 오는 2014년까지 총괄과제와 5개 세부과제 사업을 통해 지역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의 화장품 산업 육성은 지난 2003년 제주테크노파크 전신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창업지원과 기업유치, 업종전환 등을 통해 45개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등 지역 화장품 산업 기반조성과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시작된 제주권 광역연계 코스메틱 클러스터 사업은 화장품, 뷰티 산업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고 있다.

제주는 용암해수산업화단지를 제주화장품산업단지로 지정해 화장품 관련 업체를 유치하고 기술, 마케팅, 물류 등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 세계적인 프리미엄급 화장품 생산을 만들어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화장품 허브로 도약하는 전략이다.

특히 제주는 화장품 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한 뷰티 테라피와 먹고 바르는 화장품 개발을 통해서 관련 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어 제주 화장품, 뷰티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간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700만명에 달하고 있고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라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되고 있는 제주권 광역연계 5개 세부사업은 ▲기업 투자촉진형 연구개발 사업 ▲제주-경기 기술 연계 사업 ▲제주-경북 자원기술 연계 사업 ▲제주형 화장품 마을 조성 사업 ▲알로에 기반의 기능성 소재 및 제품개발 사업 등이다.

기업 투자촉진형 연구개발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되는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에 제주화장품산업단지를 구축하고 화장품 제조, 원료 등 관련 업체를 유치해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조기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만의 특화된 용암해수와 다양한 천연식물을 이용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해 산업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제주산 프리미엄급 유기농 원료를 이용한 최근 관련법 제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개발과 기능성 소재 개발에도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제주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투수성이 좋은 화산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되면서 육지 지하로 흘러든 지하수 자원으로 지하 200M에 무한정 존재하고 있어 산업화에 적합한 소재다. 또한 제주 고유의 향토자원인 각종 해조류와 약초 등 국산 원료화로 프리미엄 화장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제주는 용암해수 등 최고의 수자원과 유기농 소재 개발을 통해 관련 업체들을 유치해 제주화장품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화장품 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경기 기술 연계 사업은 제주와 경기, 경북지역의 업체들이 참여해 기술연계와 자원연계, 산학연 연계를 통해서 보다 경쟁력 있는 기능성 소재 개발과 신개념 화장품을 개발함으로써 향토자원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등 경기권 업체가 참여해 제주산 원료를 이용해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활용한 신개념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지역의 자생 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로 대표적인 것은 제주의 용암해수와 경북의 해양심층수다. 제주와 경북은 경기의 기술을 연계해 지역 특산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향토자원의 확산과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형 화장품 테마마을 조성 사업은 새별오름 일대에 유기농 허브단지를 기반으로 화장품 테마마을을 조성해 관광과 연계한 제주형 6차 산업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제주 특산 허브 작물을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허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화장품 박물관과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과학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체험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축제 개최, 오일 제조 체험, 핸드메이드 체험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전문숍과 화장품 브랜드숍을 구축해 운영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형적인 1차 산업을 관광과 연계해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는 프랑스 남부지역인 프로방스의 록시땅(Loccitane)을 모델로 추진하는 제주형 화장품 테마마을은 관광상품과 연계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형 록시땅 프로젝트는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자연주의 개념의 허브 원료를 이용한 테라피, 마케팅 공간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진정한 의미의 제주형 화장품, 뷰티 산업이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해 제주는 화장품 테마마을을 통해 유기농 전문 화장품원료단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의 다양한 유기 농산물을 활용하고 특화산업인 화장품, 뷰티 산업의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유기농 화장품을 개발하면 차별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로에 기반의 기능성 소재 및 제품개발 사업은 아열대성인 제주 알로에를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물활성과 성분소실을 최소화하는 공정개발로 소재를 대량 생산하고 효능 탐색과 검증, 평가와 제형기술을 적용해 기능성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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