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국내 최대 뷰티 SNS ‘언니의 파우치’를 운영 중인 라이클(대표 전지훈)의 언파코스메틱에서 출시한 PB 브랜드 ‘부비부비립’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비부비립은 100만명 이상의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한 언파코스메틱의 첫 번째 PB 상품이다. 출시와 함께 공개한 영상은 2개월 만에 조회수 12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SNS에서 ‘국민 입술 각질제거제’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올리브영, 롭스, 랄라블라 전 지점에 입점은 물론, 부츠, 아리따움 라이브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언파코스메틱은 이 기세를 몰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돈키호테, 도큐핸즈 등 일본에서만 총4천여개 점포에 입점했으며, 싱가포르 왓슨스 주요지점 31개 매장의 입점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파코스메틱 측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타오바오 라이브방송에서 하루만에 부비부비립 3천개를 완판했으며, 미국 전역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편집숍 ‘어반아웃피터스’에도 입점했다. 또한, 2018년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딜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비부비립은 자연성분의 저자극 각질 제거제로 유명하다. 자극이 심한 마이크로비즈를 사용하는 기존 각질 제거제와 달리 버블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한다. 또한 피부변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복숭아 추출물, 비타민C 보충을 위한 자몽 추출물, 묵은 각질제거에 효과적인 파파야 추출물 등의 자연 성분을 담았다. 위치하젤 추출물은 천연 AHA성분으로 각질 제거와 모공 수축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자연 성분은 각질 제거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잔여물 클렌징에도 효과가 있어 자극없는 입술케어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언파코스메틱 측에 따르면 부비부비립이 이처럼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것은 자연성분의 저자극 입술각질제거라는 상품의 특장점 때문인데 이러한 상품을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빅데이터가 있다. 부비부비립은 성분, 방식, 향 모두 언니의 파우치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100만 회원의 뷰티 데이터를 분석하고, 1만명 이상 참여한 설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출시됐다는 설명이다.

수회에 걸친 뷰티 매니아 회원의 샘플 테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탑다운 방식의 제품생산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제품생산 방식으로, 소비자조차 미처 모르던 필요성의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언파코스메틱은 최근 화장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까지 범위를 확장해 숯을 주성분으로 한 ‘자차 치약’을 출시, 주목받고 있다.

전지훈 언니의 파우치 대표는 “언니의 파우치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특히 최근 부비부비립, 차차치약, 시카토너 등에 유해성분 무첨가 인증을 완료한 것처럼 더욱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