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화장품 사려고" 서울 방문

서울시,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1-28 1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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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 방문 중국 관광객은 주로 향수와 화장품을 구매했으며, 명동을 가장 만족하는 여행 장소로 꼽았다. 사진은 1월 11일 명동 중앙로 풍경.

[CMN 심재영 기자] 2017년 기준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품목은 향수‧화장품이었고, 일본과 구‧미주, 기타 아시아 관광객은 의류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아시아 관광객은 명동을, 구‧미주 관광객은 고궁을 가장 만족하는 여행 장소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경희대학교와 함께 ‘2017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한국관광공사)’의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국가별 여행실태를 종합 분석한 ‘미래 도시관광 트렌드 전망 및 서울시 도시관광 포지셔닝 연구’ 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서울 관광의 만족도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졌다. 서울을 방문한 미주지역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좋다. 매우좋다 응답률)가 여행 후 19.3%P(78.5%→97.3%) 상승했다. 구주지역 외국인 관광객도 여행 후 이미지 향상 폭이 19.1%P(77.7%→96.8%)로 조사됐다.


방한횟수의 경우 중국과 일본은 재방문 비율이 높았고, 구‧미주, 기타 아시아는 첫 방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여행하기로 결정한 시점은 중국과 일본, 기타 아시아 지역은 ‘1개월전’으로 응답한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구주는 ‘3~4개월 전’, 미주는 ‘5~9개월 전’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러한 차이를 볼 때, 국가별 마케팅 시점과 전략 등을 차별화해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 관광객의 경우에는 친구, 친지, 동료(64.7%)에게서 정보를 얻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의 여행동반자를 살펴보면, 중국(40.9%)과 구주지역(49.8%) 관광객의 ‘나홀로 여행’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은 ‘2인 동반’ 여행이 많았고, 기타 아시아는 ‘3명 이상’ 관광객이 많았다.


체류기간은 일본이 3일로 가장 짧게 체류했고, 중국과 기타 아시아는 5일 정도, 구‧미주는 11~20일로 가장 길게 체류했다.


서울 방문 관광객의 주요 쇼핑품목은 중국 관광객은 향수‧화장품을, 구‧미주, 기타 아시아 관광객은 의류를 많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18년 한 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 대비 15.1%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6년도 1,345만명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이번 연구결과와 지난해 발표한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2019~2023)’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서울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서울관광의 매력을 관광정책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올해는 1,3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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