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허우 세대 이미 대머리' 중국 젊은 탈모 잡아라!

노년남성서 2030 남녀로 주소비층 빠르게 이동 탈모케어 시장 급성장 조짐 주목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9-11-20 오후 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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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중국 탈모 케어 시장 주소비층이 2030세대로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KOTRA 텐진무역관이 인용한 딩당콰이야오(叮当快药) ‘건강·보건 소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6명 중 1명을 탈모 환자로 규정하고 있다. 또 아이메이왕(艾媒网)의 조사를 보면 연령대 탈모 비율은 18세 이하(3.2%), 18~25세(24.7%), 26~30세(41.9%), 31~40세(25.4%), 41세 이상(4.8%)으로, 탈모 환자 중 20~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젊은층들의 운동량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정서적 불안, 흡연 등이 상대적으로 어린 탈모 환자 비율을 증가시키는 주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에서 '90허우 세대는 이미 대머리'라는 말이 나올 만큼, 탈모는 중국의 젊은 세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젊은 탈모’는 여성도 예외가 아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중국 탈모 환자 수는 2억5천만으로 집계되는데, 이 가운에 약 1억명이 여성 환자다. 중국 여성들의 이른 출산 연령, 잦은 다이어트, 염색과 펌 같은 모발 미용 시술 과다 등 다양한 이유로 여성 탈모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지 관계자는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모발 건강을 미용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 두피 및 모발 건강 산업의 주력고객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이들이 중국 탈모 케어 시장 확대의 주요 견인차이자, 마케팅 주요 타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중국 탈모 케어 시장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에게 조언했다.

탈모 방지 샴푸 등 관련 시장 급성장

탈모 연령대가 낮아지고 성별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탈모 방지 샴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아이메이데이터센터(艾媒数据中心)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탈모 방지 샴푸 시장규모는 각각 8억700만위안과 11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각각 12.8%, 15.3%씩 성장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5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를 봐도 탈모 방지 샴푸의 성장률(4.2%)은 일반 샴푸 성장률(2.8%) 보다 높다. 탈모 관리 트리트먼트 제품의 경우 2018년 기준 향후 5년간 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전체 샴푸 시장에서 탈모 방지 샴푸의 비율은 2%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세는 매우 가파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젊은 탈모 인구 증가로 유통채널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중국 탈모 방지 샴푸 유통은 다수의 로컬 브랜드를 양발관(养发馆, 모발관리센터)과 미용실에 공급하는 구조와 온라인을 통해 외국 수입 브랜드를 판매하는 구조로 나뉜다. 전체 판매량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량과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수입 브랜드가 상위를 차지하는 양상이다.


온라인 소비 일반화 추세에 젊은 주소비층 확대로 온라인 유통이 강력하게 자리를 잡고 있긴 하지만, 탈모 케어 서비스 특성상 개인별 제품 수요와 선호 서비스를 분석해 일정 주기로 탈모 예방부터 치료 및 사후 관리까지 제품과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1인 구독형 서비스 판매와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 가능성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산 탈모 방지 제품으로는 한방 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징동 쇼핑몰에서 아모레퍼시픽 ‘려‘ 브랜드가 2019년 기준 가장 많이 판매된 샴푸 브랜드 4위에 올랐다.


현지 업계 관계자 A씨는 “최근 몇 년 사이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 탈모 방지 샴푸와 에센스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으며 한국 제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 대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타오바오, 징동, 티엔마오 등 온라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샴푸, 트리트먼트 등 화장품 외에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기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뜨거워, 관련 기업들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전체 모발 케어 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53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 성장한데 이어 2019년에는 약 550억위안으로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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