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종사자수 늘었지만 신규일자리 줄어

1분기 보건산업 동향 발표, 종사자수 3만7천명 2.2%↑ 신규일자리 517개 31.3%↓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5-26 15: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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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올 1분기 기준 화장품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3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수도 1천6백개소로 전년동기대비 6.9% 늘어났다. 하지만 신규 일자리 창출은 517개로 전년동기대비 31.3%나 줄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26일 2020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4분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3천명, 의료기기 5만2천명, 화장품 3만7천명, 의료서비스 76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반적인 제조업 분야에서 종사자 수는 감소(△0.8%) 됐지만,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3.9%) 및 의료서비스산업(+5.2%)에서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산업 종사자 92만5천명 4.9% 증가

1/4분기 산업별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분야가 76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 7만3천명, 의료기기 5만2천명, 화장품 3만7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4만3천명이 증가(+4.9%) 됐다. 의료서비스 3만7천명(+5.2%), 의약품 3천1백명(+4.4%), 의료기기 2천2백명(+4.3%), 화장품 8백명(+2.2%)이 각각 늘어났다.


의약품 분야는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필요성 증대로 종사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시밀러 수출 확대 등에 따라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부문의 종사자 수는 2,012명으로 전년동기(1,700명) 대비 18.3% 증가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코로나19로 국내 방역체계가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진단키트 제조 관련 부문인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는 최근 대외수요 감소 및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 요인이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종사자 수 증가율(2.2%)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산업은 2019년 1/4분기를 기준으로 6.8%(’19.1Q) → 6.6%(’19.2Q) → 4.9%(’19.3Q) → 3.3%(’19.4Q) → 2.2%(’20.1Q) 등 전년동기대비 종사자 수 증가세가 계속해서 정체돼 가는 상황이다.


의료서비스 분야는 병·의원 등에 근무하는 의료서비스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4%를 차지하고 있다. 한방병원 및 요양병원의 사업장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종사자의 수요 확대로 해당 부문 종사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10.7% 증가했다.


화장품만 29세 이하 종사자수 감소

보건산업 연령층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 26만8천명(29.0%), 30대 25만8천명(27.9%), 40대 21만3천명(23.1%), 50대 이상 18만5천명(20.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종사자 수 증가폭이 큰 연령대는 보건제조산업(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부문에서는 30대(2,012명 증가), 의료서비스 부문에서는 50대(1만2천명 증가)로 분석됐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22만3천명, 의약품 2만2천명, 의료기기 1만2천명, 화장품 1만1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산업에서 유일하게 청년층의 종사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500명(△4.5%)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30대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20만1천명, 의약품 2만8천명, 의료기기 1만6천명, 화장품 1만3천명 순이었다. 의료서비스산업을 제외한 보건제조산업에서는 연령별 종사자 중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0대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17만5천명, 의약품 1만6천명, 의료기기 1만4천명, 화장품 8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종사자 수는 의료서비스 16만3천명, 의료기기 9,426명, 의약품 7,402명, 화장품 5,585명 순이며,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 중 20.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산업 여성 종사자 비중 57.8%

보건산업 성별 종사자 현황은 여성이 68만9천명(74.5%), 남성이 23만6천명(25.5%)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은 특징을 보인다.


여성 종사자 수는 68만9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3천명(+5.0%) 증가했다. 산업별 여성 종사자 비중은 의료서비스(62만3천명)에서 81.7%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산업에서는 그 비중이 각각 57.8%, 39.9%, 32.8%로 나타났다.


남성 종사자 수는 23만6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명(+4.6%)이 증가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산업에서는 남성 종사자 비중이 각각 67.2%, 60.1%로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1/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 갯수는 1만8천개로,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1만6천개, 의약품 892개, 의료기기 878개, 화장품 517개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 수(개)는 최초 고용보험 신규 취득에 해당하는 자의 해당 분기 월별 합산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산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보건산업 일자리는 K-바이오, 진단키트 제조업 분야 및 병원 등 서비스업에서 모두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빅데이터, 재생의료, 유전체 등 바이오헬스 미래 의료기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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