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화장품 수출 5.7억달러 전년대비 1.2%↓

세안용, 목욕용 등 홈뷰티 제품 강세... 코로나19 악영향 아직 '미미'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6-03 11:14:51]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박일우 기자] 5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2%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달 성적과 비교해도 별반 나쁘지 않은 결과인데, 현장 분위기와 다르게 수치상으로는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수출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5월 화장품 수출금액은 5억7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기대치를 뛰어넘는 선전이라는 평가가 많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안용품, 목욕용제품 등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아세안 EU 인도 지역을 중심으로 두발용제품, 향수 등이 부진하며 전체 화장품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성장세는 올해 전반적인 기조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확한 집계는 없지만 중국은 보합세를 홍콩은 하락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일본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아세안이 전년동기대비 17.9% 하락한 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EU 2000만달러(-7.3%), 인도 1000만달러(-32.0%) 등도 부진했다.


품목별로는 코로나19 시대 인기품목인 세안용품과 목욕용품 등 홈뷰티 제품의 증가세가 높았고, 두발용제품과 향수·화장품 등은 하락했다.


5월 1~25일 기준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살펴보면, 세안용품이 전년동기대비 91.5% 늘어난 2070만달러, 목욕용제품 56.8% 증가한 7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발용제품은 21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8% 떨어졌고 향수·화장품 역시 1.1% 하락한 5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수출활력 제고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교역환경에 맞는 새로운 산업 전략도 긴요하다”며 “6월초에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수출기업들과 지역의 수출애로를 발굴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