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 75.6억달러 전년대비 15.7%↑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치 경신···중국·미국·일본 등 주요시장서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1-01-06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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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코로나19가 무색하게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연수출 70억달러 시대를 열어젖혔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화장품 수출금액은 총 75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5억42만달러보다 15.7%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로 국가 간 모든 인적교류가 막힌 상황임을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성과다.


월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악영향이 가시화된 4월(2.2%↓)과 5월(3.2%↓)을 제외하고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성장률도 매우 고르고 높았다. 1월(0.5%↑)을 제외한 나머지 9개월간 두 자릿수 이상 증가률을 기록했고, 특히 3월(28.7%↑), 9월(47.2%↑), 11월(25.4%↑)은 20%가 넘는 고성장세를 시현했다.

1월 1일부터 12월 25일 기준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살펴보면,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60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1% 성장했고, 기타화장품 8억달러(13.0%↑), 세안용품 2억5000만달러(46.7%↑)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은 중국이 전년대비 24.1% 늘어난 37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아세안 7억4000만달러(4.2%↑), 미국 6억3000만달러(19.8%↑), 일본 6억3000만달러(57.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봉쇄조치로 외부활동이 제한됐음에도,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수출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며 “메이크업, 기초화장품, 기타화장품 등 전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특히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시장으로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금액은 5128.5억달러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 수입 역시 7.2% 감소한 4672.3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56.2억달러를 달성, 1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WTO에 따르면 수출 증감률면에서 우리나라는 10대 수출국 중 4번째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주력품목이 선전하며 바탕을 다졌고, 화장품 등 신성장수출품목 발굴 및 수출품목 고도화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뒤를 받쳤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점유율이 높아지며 수출 저변이 확대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보호무역주의, 저유가 등 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희망도 본 한 해 였다”며 “올해도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무역금융 공급, 물류 애로해소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최선의 지원책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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