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지분 매각…재무 구조 개선
에이투젠 보유 주식 33만800주 약 70억원에 전량 처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9-19 18:26:51]
[CMN] 토니모리는 지난 15
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투젠(
대표이사 강지희)
보유 주식 약 33
만800
주를 유한양행에 70
억 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토니모리는 2018
년 1
월,
더마 화장품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에이투젠을 인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토니모리는 재무 구조 개선 효과를 봤다. 2018
년 1
월 에이투젠 인수 당시 에이투젠 지분 최초 취득가액이 약 30
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토니모리는 약 40
억 원의 매각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
이 같은 매각 차익은 단기적으로는 토니모리의 영업 외 이익으로 잡히면서 3
분기 별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결영업 손익이 개선돼 기업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 차익의 일부를 신제품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제거하고,
전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토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토니모리는 올해 온라인과 해외를 필두로 한 빠른 결실을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
최근 애교빔 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색조 제품이 MZ
세대로부터 유례없는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오랜만에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인 레드 레티놀 역시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라며 “
이 같은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중장기적 매출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올리브영 등 H&B
입점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접점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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