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5-05 오후 10:13:13]
[자료=코트라][CMN 심재영 기자] 5월 1일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K뷰티 업계의 UAE 및 중동 시장 공략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한-UAE CEPA 발효로 립스틱, 아이섀도, 마스카라, 매니큐어, 파우더 등 화장품 과반수 품목의 관세가 기존 5%에서 즉시 철폐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고, UAE가 중동‧아프리카 교역 허브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인근국으로의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KOTRA)가 한-UAE CEPA 발효에 맞춰 발간한 ‘한-UAE CEPA 발효 시 수출 유망 분야 및 협력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UAE 수출액은 57억 달러로, 중동 21개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UAE는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의 교역‧투자 허브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CEPA 발효를 계기로 인근 국가까지 교역 및 투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한-UAE CEPA는 우리나라가 아랍권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협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UAE 입장에서도 미국, 중국, EU와는 CEPA를 체결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우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K뷰티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CEPA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K뷰티 관련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다. 화장품 품목에 부과되던 5% 관세가 립스틱, 아이섀도, 마스카라, 매니큐어, 파우더 등 과반수 품목에서 즉시 철폐되고, 파운데이션은 5년 내, 기초 제품은 10년 내 철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자료=코트라]‘15년도 약 900만 달러에 불과하던 한국의 UAE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25년 약 2.6억 달러로, ’24년도 대비 6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류를 중심으로 한 K컬처 확산과 함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K뷰티에 대한 인지와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며 현지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UAE의 화장품(HS3304) 수입 5개국은 프랑스(3.41억 달러), 한국(2.62억 달러), 미국(1.35억 달러), 이탈리아(0.95억 달러), 독일(0.69억 달러)로, 한국은 UAE 수입 화장품 국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UAE 수입액 상위 5위 내 국가들은 모두 UAE와 CEPA 미 체결국가로서 이번 발효로 더 큰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양국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거치며 협력을 더 확대 중이다. UAE가 중동‧아프리카 허브 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CEPA 활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지난해 12월 ‘2026 UAE 진출전략’ 보고서도 발간해 UAE 시장 분석 및 진출전략 등 수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시한 바 있다.
‘한-UAE CEPA 발효시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기회’ 보고서와 ‘2026 UAE 진출전략’ 보고서는 코트라 해외시장뉴스(dream.kotra.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