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잇따라 신규 진입 … 핵심 제품군 입지 확고

업계 추산 2조 시장 매년 성장세 … ‘설화수’ 대표 브랜드 우뚝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1-10-24 오후 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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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의 시작, 한방 화장품 시장 분석



한방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류’를 등에 업고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면서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업계가 추산하는 한방 화장품 시장 규모는 2조원대다. 전체 화장품 시장의 25% 비중이다.
이런 성장세에 더해 최근 새롭게 화장품 시장에 진입한 대기업들이 한방 브랜드를 내놓고 경쟁에 가세하면서 시장 규모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저가대가 중심인 브랜드숍들도 프리미엄급 라인으로 한방 라인을 대폭 강화하면서 시장에 가세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 업체들도 새로운 라인이나 신제품을 추가하면서 시장 경쟁을 이끌고 있다.

빅2 기업 한방 시장 주도

지난해 생산실적을 보면 설화수가 6,954억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이어 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2,09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수려한이 1,501억원, 한율이 933억원, 다나한이 380억원 순으로 톱 5 브랜드로 꼽혔다. 이들 상위 5개 브랜드의 생산실적만 1조1,861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로제화장품의 십장생이 124억원, 사임당화장품의 인현진이 96억원, 더페이스샵의 명한 미인도가 57억원, 엔프라니의 천년비책 고윤이 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각각 두 개 브랜드를 올려 한방화장품 시장의 절대 강자 지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소망화장품이 다나한과 계열사 브랜드 십장생(124억원)으로 뒤를 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이들 브랜드들은 모두 두자릿수의 높은 생산실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율이 99.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다나한이 90.6%로 뒤를 이었다. 설화수와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수려한은 각각 2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칸타월드 패널과 본지가 공동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구매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들 상위 5개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화수와 후, 수려한, 한율, 다나한 순으로 지난해 베스트 5 브랜드를 형성했다. 시판 채널만 보면 수려한과 한율, 다나한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고 브랜드숍 브랜드인 더페이스샵과 미샤가 뒤를 받치는 흐름을 보였다.

대기업 신규 진입 시장 가열

무엇보다 올해 웅진코웨이와 KT&G의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웅진코웨이는 ‘올빚’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시장에 가세했고 KGC라이프앤진도 생활 한방 전문 매장인 ‘보움’을 오픈하는 한편 새로운 홍삼 화장품 ‘랑’을 내놨다. KGC라이프엔진은 이와 함께 이달중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동인비’를 내놓을 예정이다. 올빚은 방문판매 경로는 물론 백화점으로도 진출했고 랑은 KGC라이프앤진이 전개하고 있는 보움 매장과 소망화장품이 전개하고 있는 멀티숍 뷰티크레딧을 통해 유통,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올빚은 한방 약재를 달여 나오는 수증기를 모아 냉각, 엑기스만 추출하는 한방 희귀 제조법인 노법(露法:증류한약제조법)을 이용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먼저 비우고 채우는 전통 한방의 사후보익(瀉後補益) 원리를 적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협, 행인 등 한방 재료와 발효 진주, 골드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인독고 처방으로 피부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내는 비움의 단계를 거치고 녹용, 황기, 옥죽, 구기자, 식물 배양 EGF 등을 함유한 양부단 처방으로 피부 생기와 활력을 높이는 채움의 단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랑은 정관장으로 잘 알려진 KGC(한국인삼공사)의 6년근 홍삼 원료와 112년 전통의 홍삼 제조 노하우를 접목한 홍삼 화장품임을 내세우고 있다. 피부 각질층과 진피층의 피부 속도를 개선시키고 피부 밸런싱 3-스텝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클렌징과 베이직, 링클, 탄력 라인에 바디와 헤어 제품 등을 내놨고 추후 남성 라인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브랜드숍, 한방 화장품 라인 강화

브랜드숍들도 한방 라인을 강화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더페이스샵과 미샤, 네이처리퍼블릭, 잇츠스킨 등 이미 한방 라인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숍들이 라인을 확장하거나 신제품을 추가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11월 LG한방연구소와 센베리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한방 화장품 명한 미인도 율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 재배 한방 약재와 처방으로 주름개선 기능을 극대화한 한방라인으로 이를 통해 한방 화장품 프리미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핵심 기술로 구증구포 포제법을 내세웠다. 엄선된 한방 약재를 9번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원료의 미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소화하는 한방가공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설리애 라인을 내세워 역매하고 있다. 인삼 캘러스 배양액 추출물과 동의보감에 소개된 명약인 경옥고 성분이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한방 고영양 라인임을 내세웠다.
또 공진단과 청심환과 함께 동양 황실의 3대 명약중 하나인 경옥고를 만든 비책에 따라 인삼, 지황, 복령, 꿀 등 4가지 약재를 달여 메마르고 지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점도 강조했다.



잇츠스킨은 중국 북경대 의대와 공동 연구개발한 비윤진 라인을 주력하고 있다. 진액 처방 고진단을 담아 피부의 5대고민(영양, 건조, 탄력, 혈색, 보호)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피부 보약 한방 화장품이란 점을 내세웠다. 회사측은 중국 전통 미용 비방이 적용됐고 국내산 인삼 추출물을 함유한데다 전통 한방 약재 비법인 포제 가공법을 채택, 피부의 윤기와 영양감을 높여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업체, 성분 업그레이드로 ‘맞불’

기존 업체들도 새로운 라인이나 신제품을 추가하면서 시장 수성에 나섰다. 무엇보다 성분과 기법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차별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동의한방 브랜드를 내세운 한율 브랜드에 주력하고 있다. 2008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 지난해초 전년대비 460% 성장이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100% 국내산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원료의 본래 효능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선별(아모레퍼시픽 연구소 보증), 재배(지리산 산청군 보증), 가공(모아캠 보증)을 거쳐 제품화(대한화장품협회 보증)까지 각 단계별 보증 시스템인 고결진액 피토 개런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출시한 고결진액의 원료인 지리산 약초 3가지부터 적용됐다. 이와 함께 자소엽과 백련우, 의이인, 행인, 석류피의 5가지 한방추출물을 담은 율려단을 독자 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절세미녀 서시처럼 희고 고운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동의보감의 서시옥용산을 현대과학으로 재현한 한방화장품인 수려한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특히 2007년 발효기법을 적용한 효 라인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엔 이를 업그레이드한 효 발효 라인을 출시했고 지난해엔 초발효기법을 이용한 효 발효초 에센스를 출시하면서 발효 한방 화장품의 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발효초 에센스는 자연 발효 균주를 이용해 발효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백효초단을 담아 선 정화 후 보양으로 피부결을 개선하고 맑은 피부톤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지난 봄시즌 피부속 수분은 채워주고 탄력은 올려준다는 점을 내세운 ‘수려한 비책 수밀’ 라인과 미백 라인인 ‘수려한 비책 순백’의 신제품 순백앰플을 새롭게 내놓으면서 라인을 강화했다.

소망화장품은 황실의 3대 명약중 하나인 경옥고와 최고급 녹용을 발효시킨 주름개선, 미백 이중 기능성 한방 라인인 다나한 효용고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여성 기초와 스페셜케어, 클렌징, 남성 라인으로 라인을 다양화하면서 2008년 11월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저온 숙성 생발효 공법을 적용시켜 본래 한방 성분이 지닌 유효 성분은 물론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피부에 이로운 성분을 풍부하게 담고 있고 흡수율을 한층 높였다는 점을 내세웠다.

회사측은 여기에 방판사업부의 핵심 브랜드 다나한 천심의 발효 한방 라인인 ‘다나한 천심 영율’을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 홍삼중 최고 등급으로 천개의 홍삼중 한두개만 생산되는 천삼을 발효과정을 통해 얻어낸 ‘발효 천삼’을 담았고 100% 국내 재배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임당화장품은 한방학의 원류인 황제내경에 기초를 둔 인현진 플러스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독자적인 성분인 발효 유리수와 황기추출물, 연교 추출물을 담아 피부 속부터 음과 양을 다스려 젊은 피부를 선사하는 프리미엄 안티 에이징 라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비담은코스메틱은 한국인 피부에 맞는 동의보감 처방의 비담은 시율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화성분인 신비의 꽃 설연화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피부에 맞는 동의보감 처방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발효 한방 주름개선 기능성 라인인 ‘비담은 시율 자윤 라인’을 내놓고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로베는 최적의 한방 처방과 최상의 한방원료를 담은 쉬림을 내세웠다. 동의보감 등 한의학 처방을 기초로 개발한 한방 처방인 순환보위단과 인공색소 대신 황금, 감초, 목단피 등 천연 방부 시스템을 적용했고 완두콩 등 콩과에서 추출한 식물줄기세포 배양액과 홍삼, 녹용 등 각종 한약재를 발효한 발효진액을 담았다.

참존은 동의보감 미용비법인 홍옥산 처방 성분과 홍경천 추출물 등을 이용한 참존 지안을 역매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첫선을 보인 이후 2007년 클렌징, 기초 라인을 세분화하고 남성 라인을 추가해 영역을 넓혔다.
백옥생은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점을 내세운 ‘샴스닥터 3스텝 케어 세트’를 새롭게 내놨다. 클렌저와 한방 미스트, 크리닉 크림 등 청결, 보습, 개선의 3단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기능 한방 특허 성분 JS-2002와 앵두수를 담은 명경지수를 2002년 첫 출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로제화장품은 독자적인 특허기술로 개발한 십장생복합체를 대나무통 발효로 피부 효능을 극대화한 십장생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새롭게 선보인 십장생 천지향은 산삼배양근과 적설초를 담아 한층 업그레이드한 라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천녀목란 추출물과 재생 한방 성분인 류 천정기보단을 담은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 화장품인 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불로장생의 귀한 한방원료(100년근 산삼 배양액)로 젊은 피부로 가꿔준다는 한방 식물줄기세포 화장품 라인인 자인 불로 라인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칠화수와 천상초를 첨가한 물이 다른 한방 화장품을 내세운 비취가인도 중심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동성제약은 방판사업부인 동성디즈웰의 중심 브랜드인 궁로를 주력하고 있다. 천연 한방 원료인 보명단과 발효성분, 실크 프로테인 등을 담아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밖에 웰코스가 오는 11월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효연’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효연을 전문점 시장에 안착시킨 후 중국, 일본, 아세안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원L&C는 지난 2009년 국내산 한약재 태진홍녹고, 전통 산야초 항아리 발효, 나노공법으로 차별화한 ‘고스란히 담을 예’를 내놓은 이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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