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판매수수료, 백화점 24.9% 홈쇼핑 31.2%

공정위, 백화점 7개사 홈쇼핑 6개사 대상 2016년 실질판매수수료율 공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1-11 16: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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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1,000원짜리 화장품을 백화점에서 팔면 750원이, TV홈쇼핑에서 팔면 690원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7개사(롯데, 신세계, 현대, AK, 갤러리아, NC, 동아)와 TV홈쇼핑 6개사(CJ, GS, 현대, 롯데, NS, 홈앤쇼핑)를 대상으로 2016년 판매수수료율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실질수수료율 공개다. 공정위는 지난해까지 계약서상 수수료율을 단순평균한 명목수수료율만 공개하다 올해부터 실질수수료율을 추가 공개했다. 실질수수료율은 납품업체의 매출액에서 실제 수수료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수치화한 것으로, 납품업체의 실제 수수료 부담을 알 수 있다.


특히 상품군별 실질수수료율이 공개됨으로써 납품업체에겐 유용한 사전정보로서 가치를 갖는 동시에, 유통업체에는 명목수수료율 인하 압박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수수료 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질수수료율 최초공개 투명성 확대 기대

공정위에 따르면 2016년 화장품 백화점 실질수수료율은 24.9%, TV홈쇼핑은 31.2%로 조사됐다.


명목수수료율은 백화점 29.0% 홈쇼핑 37.7%로, 실질수수료율이 각각 4.1%p, 6.5%p 낮게 나타났다. 실질수수료율이 명목수수료율보다 낮은 이유는 각종 할인행사 과정에서 수수료율 할인이 함께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순히 명목수수료율만 따지면 2015년(백화점 29.4% 홈쇼핑 36.8%)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


백화점의 ‘물 건너온’ 프리미엄은 여전했다. 백화점 해외브랜드 실질수수료율은 24.5%로 국내 24.9% 보다 0.4%p 낮았다.


대기업 특혜는 채널별로 달랐다. 백화점은 대기업에는 25.3%, 중소기업 24.0%의 수수료를 받아 대기업 수수료율이 중소기업보다 1.3p 높았다. 반면 홈쇼핑은 대기업 30.6%, 중소기업 31.6%로 중소기업에 1.0%p 더 높게 받았다.


판매수수료 외에 업체별 추가 비용 부담은 백화점은 늘고 홈쇼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화장품을 포함한 전체 입점 업체 조사 결과 백화점의 경우 인테리어·광고·판매촉진 비용 등 추가부담은 업체당 63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홈쇼핑은 ARS·무이자할부·기타판매촉진 비용을 집계한 결과 390만원의 비용 부담이 경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백화점 전체 평균 실질수수료율은 22.0%(명목 27.4%), 홈쇼핑은 27.8%(명옥 3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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