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앞세운 ‘K-뷰티’ 아시아 메이크업 시장 리드

2017 메이크업 인 아시아 앳 서울 ‘성료’…한국 업체 차별화 전략 ‘주목’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4-10 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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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혁신’을 앞세운 국내 메이크업 화장품, 패키지 제조 업체들이 아시아 메이크업 시장을 리드하고 있음이 지난 5일과 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메이크업 인 아시아 앳 서울(MakeUp in Asia at Seoul)’을 통해 입증됐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전시 전문업체 뷰팀(BEAUTEAM, 공동 대표 쟝 이브 부르주아, 산드라 마가리앵)이 주최해 올해로 네 번째 서울에서 열린 ‘메이크업 인(MakeUp in…™)’ B2B 전시회인 ‘메이크업 인 아시아’는 전시회명을 ‘메이크업 인 서울’에서 ‘메이크업 인 아시아 앳 서울’로 바꾼 후 열린 첫 번째 전시회답게 아시아 시장을 조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전시회는 전년과 동일한 53곳의 업체가 부스 참가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한국 국적의 업체들이었다. 또한 나머지 50%의 업체 중에서도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국내에서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온, 신세계인터코스 등 주요 OEM·ODM사를 비롯해 연우, 종우, 태신인팩, 올리브패키징, 태성산업, 삼화플라스틱, 펌텍 등 주요 부자재 업체가 참가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태리의 크로마비스(Chromavis)와 고타코스메틱스(Gotha Cosmetics), 프랑스의 피아빌라(Fiabila) 등 이태리,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의 세계적 제조사들이 참가해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브생로랑 뷰티(Yves Saint Laurent Beauty)가 이번 전시회의 메인 스포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한국 5개사 제품 ‘이노베이션 트리’ 전시


한국 업체들은 혁신을 앞세운 높은 기술력과 독창적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이노베이션 트리(Innovation Tree)에는 포뮬러, 패키지, 액세서리, 풀서비스 분야의 33개 후보 제품 중 16개의 혁신 제품을 선정해 전시됐다. 한국 업체 중에는 코스온, 잉글우드앱, FS코리아, 신세계인터코스, 태신인팩 등 5개사에서 출품한 제품들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돼 이 트리에 전시됐다.


특히 코스온은 넬리로디와 공동 개발한 인벤토리 상품으로 3년 연속 8개 부문에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선보인 온스타 섀도우, 벨벳 핏 매팅 틴트, 워터 컬러 블러셔는 혁신적인 텍스쳐와 발색 및 밀착력에 극찬을 받으며, K-뷰티의 명성을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손꼽혔다.



아시아 시장 조망 컨퍼런스 ‘화제’

이틀간 부스 참가 업체들이 콘래드호텔 3층과 5층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6층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가 계속됐다. 아시아와 중국 시장의 현황을 알아보는 내용의 강연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첫째날은 민텔(MINTEL)에서 준비한 ‘아시아에 무슨 일이?’라는 내용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크리에이티브 캐피탈(상하이) CEO인 루이 후다트가 ‘동양이 서양과 만나고…서양이 동양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고 뷰티스트림즈의 마이클 놀테가 ‘2017 F/W 런웨이 뷰티트렌드:아시아-태평양 핵심 컨셉’을 주제로 강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크리에이션의 레일라 로셰 포뱅이 ‘셀카 세대가 어떻게 뷰티 산업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강연했고 이후 중국 화장품 시장과 관련해 ‘중국의 새로운 도전들:뷰티 브랜드의 제품과 유통’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져 발길을 이끌었다. NAO 디자인 트렌드의 카롤린 물랭과 이자벨 가발다가 ‘중국 메이크업 시장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마리따이쟈의 창립자이자 총책임자인 마사 쿠이가 ‘마리따이쟈: 중국 여성들이 자신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찾도록 돕다’라는 내용으로 강의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중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라오 헤이의 프리젠테이션, 카즈란(Carslan)의 마케팅 이사인 라셸 왕과 공동 총지배인인 시시 리가 컨퍼런스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튿날에도 다양한 주제 강연이 펼쳐졌다. 뷰티월드 커넥션의 샤를-엠마누엘 구노와 뷰팀의 유팅 선이 주재하는 좌담회에 이어 ‘쿠션 컴팩트: 다음에 올 세대, 다음에 올 어플리케이션’, ‘중국, 일본, 한국의 뷰티는 요즘 어떠한가? 다음에 올 트렌드는?“, ”포뮬레이션:메이크업과스킨케어, 근접한 하이브리드?’, ‘떠오르는 약속의 뷰티시장, 인도네시아’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졌다.


한편,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회장 오세희)는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를 뽑는 경연대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수많은 지망생 중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회의 경선이 치러졌으며, 결승전을 개최했다. 최종 우승한 3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상하이·도쿄·서울 3년 주기로 개최


10일 현재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가 2,417명이 방문했던 작년보다 최소 10% 이상 증가한 2,500여명의 바이어가 다녀갔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전시 면적은 작년에 비해 10%가 넓어졌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앞으로 메이크업 인 아시아를 극동 아시아의 3대 도시인 상하이와 도쿄, 서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고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에 따라 2018년 4월은 상하이에서, 2019년 4월에는 도쿄에서 열리며, 서울은 3년 후인 2020년 4월에 개최된다.


그러나 주최측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 때에도 이같은 사실을 한국 취재진에 알리지 않았으며, 4월 10일 현재 전시회의 한글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을 공지하지 않아 의도적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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