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그루밍 라인 등 신제품도 소개
[CMN] 영국 황실 전통 럭셔리 퍼퓨머리 브랜드 ‘플로리스 런던(FLORIS London)’의 존 그레이엄 CEO와 마케팅, 해외사업 임원진이 한국을 방문, 직접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 임원진은 지난 7일 서울 신사동 라 까사호텔 가든하우스에서 프레스와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직접 브랜드 역사와 철학, 제품 구성, 신제품 등을 설명하면서 한국시장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존 그레이엄 CEO가 브랜드 전반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스테파니 산체스 해외사업 책임자가 플로리스 런던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알렉스 오프레이 마케팅 매니저가 최근 첫선을 보인 남성 그루밍 라인인 ‘젠틀맨 플로리스 그루밍 컬렉션’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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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부터 존 그레이엄 플로리스 런던 CEO, 알렉스 오프레이 마케팅 매니저, 스테파니 산체스 해외사업 책임자. |
플로리스 런던은 1730년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후안 파메니아스 플로리스(Juan Famenias Floris)’가 창시했다. 조지 4세로부터 왕실 공식 납품 인증을 받은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 왕실 보증서)와 함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공식 조향사로 인정받으며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그의 후손들을 통해 대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향수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8대와 9대손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로열 워런트를 부여받은 조향 업체는 플로리스가 최초이자 유일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존 그레이엄 CEO는 “플로리스 런던은 1730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가문 대대로 영국을 대표하는 정통 퍼퓨머리 브랜드로 자리잡아왔다”며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향수 브랜드로 현재도 정통 향수뿐만 아니라 오랜 조향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라인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CEO는 “플로리스 런던은 역사와 가족, 고객의 끈끈한 관계 속에서 세워진 브랜드”라며 “누군가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향수로 만들어왔는데 이런 마음이 9대째 이어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스 런던은 런던내 프레스티지 향수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 한국 방문도 그 일환이란 설명도 보탰다.
플로리스 런던은 영국내 127개 유명 백화점과 퍼퓨머리숍에서 판매하고 있고 전 세계 258개 유명 백화점에서 니치 퍼퓨머리 카테고리로 입점해 있고 5성급 호텔과 럭셔리 부티크에도 입점해 있다. 한국에는 지난 3월 킨타브를 통해 독점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분당점 단독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8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는 동안 개인 고객들을 위해 맞춤 향수를 제조하면서 각각의 제조방식을 하나하나 손수 기록해 남겨두고 있으며 이 기록들은 오늘날까지도 남아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축적된 플로리스만의 노하우로 탄생한 향수들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 ‘국민향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서린 왕세자비, 섹시 아이콘 마릴린 먼로, 영화배우 리브 타일러, 케이트 허드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케인, 데이비드 보위, 나이팅 게일, 이언 플래밍, 오스카 와일드, 윈스턴 처칠, 다이애나 왕비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과 고위 인사들이 플로리스를 즐겨 사용했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007 시리즈로 유명한 소설가 이언 플래밍은 자신의 작품에 플로리스 런던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No.89’를 언급할 정도로 애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게 여성 라인과 남성 라인, 남녀 공용 향수 라인으로 나뉘며 캔들과 룸 스프레이로 구성된 홈 컬렉션도 갖추고 있다. 각각의 향수 라인에는 솝 또는 바디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플로리스 런던을 상징하는 장소인 저민 스트리트 89번가를 기념하는 ‘저민 스트릿’과 남성 그루밍 라인인 ‘젠틀맨 플로리스 그루밍 컬렉션’을 추가했다.

플로리스 여성 라인은 화이트 로즈와 나이트 센티드 자스민, 플뢰르, 릴리 오브 더 밸리 등의 라인으로 구성됐고 남성 라인은 대표 제품인 No.89와 브랜드 창시자인 후안 파메니아스 플로리스의 이름을 딴 JF, 산탈, 엘리트 등으로 이뤄졌다. 남녀 공용 향수 라인은 에드워디안 부케, 수르으 앰버, 세피로, 라임 등이 있으며 소량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마혼 레더와 체리 블로섬, 마돈나 오브 더 아몬드, 레더 오우드, 허니 오우드, 저민 스트릿 등을 갖췄다.
한편, 이날 신제품으로 함께 소개된 젠틀맨 플로리스 그루밍 컬렉션은 면도 전과 면도, 면도 후 등 단계별로 8종의 제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면도 전 단계로 페이스 워시와 스크럽을, 면도 단계에서 쉐이빙 크림과 쉐이빙 솝&보울, 쉐이빙 오일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면도 후 단계로 데일리 페이셜 모이스춰라이저와 아이크림, 애프터쉐이브 밤을 구성했다. 젠틀맨 플로리스 그루밍 컬렉션은 10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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