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온라인'으로 개척한다

아마존‧린든‧유업‧쿠딩 등 해외 온라인몰 입점 러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08-16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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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체들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나화장품, 잇츠한불, 린든, 뷰티팩토리]

[CMN 심재영 기자] 포스트 차이나를 찾는 화장품 업체들이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계청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직접 판매된 화장품은 2016년 1조6376억원에서 지난해 2조2360억원으로 무려 36.5%가 증가했다.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판매금액도 전체상품군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1조2654억원을 기록,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화장품의 해외 온라인 직접판매금액은 2조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최근 업체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아마존닷컴이다. 아마존닷컴은 현재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12개국에 진출해 이용자가 3억명에 달하는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이다.


잇츠한불의 잇츠스킨은 지난달 17일부터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잇츠스킨의 아마존 내 주요 판매제품은 파워10 포뮬러 VC 이펙터, 마카롱 립밤 등이다. 이중 파워10 포뮬러 VC 이펙터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에서만 약 10만병의 판매고(2017년 기준)를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유한필리아의 베이비스파 브랜드 리틀마마도 지난 14일 아마존닷컴에 공식 입점하며 미국 유아동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리틀마마는 대표 제품인 알프베베 라인 ‘스파 워시’, ‘스파 로션’, ‘스파 오일’ 3종을 아마존닷컴에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


코리아나화장품도 지난 5월 아마존닷컴에 공식 입점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마존닷컴 내 단독 페이지를 통해 비타민화장품 ‘엔시아’와 더마코스메틱 ‘앰플엔’의 브랜드 제품 등 총 2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출시되는 앰플엔의 신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미국 온라인 홀세일 플랫폼 린든(LYNDEN)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5월 본지를 통해 첫 보도가 나간 후 린든을 통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린든을 전개하는 린든 그룹(LYNDEN GROUP INC, 대표 크리스강)은 북미 최대 패션 온라인 플랫폼 ‘바닐라 몽키(VANILLA MONKEY)’를 주축으로 K-뷰티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 ‘디팍(D-PARK)’, IT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프럴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최근 설립한 회사다. 린든은 바닐라 몽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북미 전역의 10만여 오프라인 소매상을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한 화장품을 도매 방식으로 북미와 중남미 전역으로 유통한다.


브랜드 입점형 오픈몰로 운영되는 린든은 국내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월 임점료를 받고 제품의 보관‧선별‧포장‧재고관리‧CS 등 기본 유통 프로그램부터 판매 프로모션, 브랜드 홍보‧마케팅까지 포함한 올인원(all in on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을 통한 해외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회사는 뷰티팩토리다. 뷰티팩토리는 아리얼(Ariul)과 라이크아임파이브(Like I’m Five)‘가 주력 브랜드다.


아리얼은 지난 6월 미국 LA에 거점은 둔 온라인 쇼핑몰 패션노바에 입점했다. 이곳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로는 닉스(NYX), 칼라(CALA)가 있으며 국내 화장품으로는 랩코스가 입점해 있다.


또한 뷰티팩토리의 친환경 유아 스킨케어 화장품 ’라이크아임파이브‘는 아리얼에 이어 지난 6월말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본사를 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쿠딩(Kooding)에 입점했다. 쿠딩은 미국 오렌지카운티에 본사가 있으며 2013년 설립된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다. 국내 제품을 해외 고객에게 판매하는 역직구 플랫폼으로 50개 이상의 국내 브랜드 상품이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라이크아임파이브 측에 따르면 쿠딩은 현재 글로벌 패션·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구매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게 특징이다.


이밖에 씨엘바이오는 올해 1월부터 일본 해외직구 사이트 '유업'에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 배양액이 다량 함유된 '올인원 크림바'를 본격 공급, 4월부터 판매량이 급증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스킨케어 4개 부문 판매순위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최근 밝혔다. '유업'(YOU-UP)은 24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18년 전통의 일본을 대표하는 해외직구 전문기업으로, 상품 카탈로그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일본 3대 온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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