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삼양그룹 수당상, 김동호 교수 등 3명 선정

기초과학 김동호, 응용과학 최해천, 인문사회 이한구 교수 등 수상 영예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9-10 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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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수당재단은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9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동호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 최해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이한구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석좌교수,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CMN] 삼양그룹의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하 삼양그룹 그룹회장)이 시행하고 있는 29회 수당상 수상자로 김동호 연세대 교수와 최해천 서울대 교수, 이한구 경희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수당재단은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9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고 이들 3명에게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수당상은 기초과학부문에 김동호 연세대 화학과 교수가 선정됐고, 응용과학부문 최해천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 이한구 경희대 미래문명원 석좌교수가 부문별로 수상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경방육영회가 시행했다. 이후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하고 2008년부터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삼양그룹은 수당상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시상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대독하면서 시작했다. 이어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수상자 소개 영상을 상영한 후 시상과 소감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한편, 내년부터 수당상 시상 방식이 변경된다. 그동안은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에서 각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 3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각 1억원을 수여했으나 내년부터는 3개 부문에서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2억원을 시상한다. 수상 후보 자격은 해당 부문에서 훌륭한 연구 업적을 이룬 한국인으로 후보자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당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약 2만3000명의 학생과 760여명의 교수 및 연구단체 등에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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