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용기의 내용물을 사용 때마다 섞어주는 기술 '휘핑스크래퍼'

마스카라 비롯한 점도 높은 제품에 맞춤형 적용, 독보적 기술로 4개국 특허 획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1-06-02 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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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마스카라 용기의 투명화 꿈이 아니다.


사용할 때마다 용기 내부의 내용물을 다시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기술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휘핑스크래퍼(whipping scraper)’


휘핑스크래퍼는 마스카라를 비롯한 아이라이너, 리퀴드 아이섀도, 립틴트 등과 원통형 용기 내부에 장착되는 막대 모양의 기능성 도구.


하프 파이프 모양의 막대 안쪽으로는 나선형 돌기가 있어 이를 회전시킬 경우 내용물을 밑에서부터 밀어 올려 섞어주며 바깥쪽으로는 고무재질의 레버가 부착돼 원통형 용기의 벽면에 붙어있는 내용물을 긁어내 용기 안쪽의 내용물과 섞이게 만들어 사용할 때마다 새롭게 섞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회전이 가능한 지지대 위에 스크래퍼를 고정시킨 후 원통형 용기 하단에 장착해 사용할 때마다 하부를 돌리면 내용물이 혼합되는 효과를 갖는다.


특히 마스카라와 같은 점도가 높고 휘발성이 강한 내용물의 경우 쉽게 굳어져 사용이 불편했지만 휘핑스크래퍼를 적용할 경우 사용할 때마다 내용물을 다시 혼합해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 기한을 훨씬 늘려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휘핑스크래퍼는 다양한 품목에 적용될 전망이다. 컨실러, 프라이머, 스팟 크미, 컨투어링, 하이라이터와 같은 페이스 제품을 비롯해 립틴트, 립버터, 립글로스 등과 같은 립 제품에도 작용이 가능하다.


특히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 브로우, 리퀴드 아이섀도, 리퀴드 글리터새도와 같은 눈 화장품에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마스카라의 경우는 실제 사용기한을 2배 이상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개발자의 주장이다.


개발을 담당했던 아미옥화장품의 변영찬 사장은 “7년 동안 여러 차례의 보완을 거쳐 완성형의 휘핑스크래퍼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 제공된 샘플을 접한 제조업체에서 하루 빨리 적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심상치 않은 돌풍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제조관련 한 관계자는 “휘핑스크래퍼는 그동안 꾸준히 시도했던 마스카라 굳음 현상을 해결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양산이 이루어진다면 적용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빠른 상용화를 촉구했다.


한편 휘핑스크래퍼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일본 등 4개국에 특허를 획득하면서 독자적인 개발로 이뤄낸 기술임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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