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퍼퓸, 한국을 담은 향기 두 번째 전시

향기를 보다 테마…음양오행, 색동, 여인 세 파트로 구성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4-04-11 1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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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 퍼퓸
(대표 정미순)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역삼동 예정(藝丁) 갤러리에서 한국을 담은 향기 전시(SCENT of KOREA)’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향기와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열렸고 이번이 두 번째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시회로 기획됐다. 매 시즌마다 다른 주제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향기를 보다(See Scent)’로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를 우리나라 고유의 소재와 컨셉에 맞게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미순 조향사와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 김희숙 색동 디자이너, 임새미 도예가의 콜라보레이션 전시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음양오행과 향기로 말한 여인들, 색동 그 파워풀한 아름다움 등 크게 세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음양오행은 한의학의 음양오행 원리를 향으로 재해석한 파트다. 전통적인 오방색과 목, , , , 수의 향이 어우러져 깊이를 더했다. 무엇보다 한약 소재를 오행 원리에 맞게 처방해 개인마다 취약한 기를 살릴 수 있도록 조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목은 시트러스 우디 계열로 간에 좋은 당귀를 사용했고 그린 컬러로 구성했다. 화는 스파이시 허벌 플로럴 계열로 심장에 좋은 계피를 사용했다. 컬러는 레드. 토는 달콤한 프루티 계열로 위장에 좋은 생강을 사용했고 옐로우 컬러로 꾸몄다. 금은 우디 머스크 계열로 폐에 좋은 신이화를 사용했고 화이트 컬러로 표현했다. 수는 아쿠아틱 우디 머스크 계열로 신장에 좋은 음양곽을 사용했고 블루 컬러가 어우러졌다. 또 각각 쓴맛과 단맛, 매운맛, 짠맛 등 맛으로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전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음양오행 향수를 각각 맡은 후 오링테스트를 진행, 자신의 취약한 기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했고 거기에 따른 향수 선택도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향기로 말한 여인들파트는 우리 역사속 여인들은 어떤 향을 사용했을까 하는데 착안해 시도됐다. 대표적인 여인인 황진이와 춘향, 논개의 이미지를 향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황진이는 우아한 매화, 춘향은 단아한 창포(아이리스), 논개는 절개를 나타내는 국화에서 각각 모티브를 따와 향으로 조합했다.

색동, 그 파워풀한 아름다움파트는 김희숙 색동 디자이너의 작품과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김혜순 디자이너의 한복 등이 향과 조화를 이룬 무대다. 무속인이나 어린이가 즐겨 사용했던 색동 소재를 향낭과 침구류, 장신구 등의 작품과 향으로 조화시켜 멋스럽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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