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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팡 맥앤로건, 출시 1주년 기념 행사 성황

새 향수 시리즈 ‘블랙 포맨’, ‘쁘띠 맥앤로건’도 첫선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4-07-02 14:48:59]

오뜨꾸뛰르 패션 디자이너 맥앤로건의 향수 브랜드 파팡 맥앤로건이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1일 서울 청담동 맥앤로건 부티크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파팡 맥앤로건의 새 향수 ‘맥앤로건 블랙포맨’과 ‘쁘띠 맥앤로건’ 런칭식을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파팡 맥앤로건 스토리와 그동안 출시됐던 향수 리뷰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코디네이터 전문가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은영씨의 맥앤로건 향수에 따른 메이크업 코디네이션 시연, 모델들의 워킹 퍼포먼스 등도 곁들여졌다. 이와 함께 대체의학 전문가인 김충문 선생이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맞는 향수를 찾아주는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맥앤로건 향수 조향사인 정미순 지엔퍼퓸 대표는 “지난해 5월 패션 디자이너 맥앤로건과 손잡고 향수를 개발했다”며 “그동안 3개 라인과 오늘 소개할 2개 라인까지 5개 라인을 이어오는 동안 맥앤로건을 우리나라 대표 디자이너 향수로 부각시키려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런칭 1주년을 지나면서 그동안의 발걸음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활기찬 움직임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삼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향을 담은 맥앤로건 향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맥앤로건의 네 번째 향수 ‘블랙 포맨’과 다섯 번째 향수 ‘쁘띠 맥앤로건’이 함께 소개됐다. 맥앤로건 향수는 그동안 첫 번째 향수 ‘화이트’와 두번째 ‘핑크’, 세번째 ‘블랙’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로 눈길을 끌어왔다. 무엇보다 스토리텔링과 그에 어울리는 향의 재현이 큰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스토리와 메시지에서 전체적인 향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첫 향수 화이트의 메시지는 ‘앙브라스 므와(나를 안아주세요)’로 이에 걸맞는 순수한 사랑을 향으로 표현했고 두번째 핑크는 ‘주 땅브라스(내가 널 안아줄께)’로 발랄한 사랑을 향으로 표현했다. 세번째 블랙은 ‘뛰에 마 데스띠네(너는 내운명)’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팜므파탈과 운명적인 사랑의 느낌을 향으로 전달했다.

맥앤로건의 첫 남성 향수로 이날 선보인 블랙포맨은 세 번째 향수 블랙과 짝을 이루는 향수로 여성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남성을 일컫는 아니무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한눈에 반하는 사랑으로 일종의 옴므파탈 느낌을 담았다. 유머 감각과 젠틀함, 세련된 매너를 갖춘 매력적인 남성을 표현했다.

블랙포맨도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사랑의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의 메시지는 ‘주 르비앙 아뚜아(너에게 돌아간다)’다. 자유분방한 기질로 사랑하는 연인 ‘블랙’을 떠났지만 결국 운명의 연인에게 되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센슈얼한 아쿠아틱 오리엔탈 계열 향조를 지녔고 탑노트에서 탄저린의 가볍고 신선한 느낌으로 시작해 초콜릿과 바닐라, 화이트머스크 등의 따뜻하고 센슈얼한 잔향으로 마무리되는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 전작인 ‘맥앤로건 화이트’와 ‘블랙 바이 맥앤로건’의 뉘앙스가 섞인 느낌도 지니고 있다.

함께 선보인 ‘쁘띠 맥앤로건’은 맥앤로건의 딸 ‘채린’을 위해 만든 향수로 사랑스러운 어린이를 위한 향수라는 컨셉으로 이뤄졌다. 프레쉬 플로랄 계열 향수다.

‘맥앤로건 블랙포맨’과 ‘쁘띠 맥앤로건’ 두 향수 제작은 모두 향수제작사 지엔퍼퓸의 정미순 조향사가 맡았다. ‘블랙포맨’은 오드뚜알렛 50ml(75,000원선), ‘쁘띠 맥앤로건’은 오드뚜알렛 30ml(45,000원선)로 이뤄졌고 향수명가, G마켓, 퍼퓸하우스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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