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신대욱 기자] 화장품 ‘IDM(Innovative Development Manufacturing)’ 기업을 내세운 엔코스(대표 홍성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의 전 공정에 걸쳐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적합 인증을 획득했다.

CGMP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수한 품질의 화장품을 제조, 공급하기 위해 국제표준화 기구(ISO) 화장품 GMP 기준에 따라 고시한 우수화장품 제조관리 기준이다.

엔코스는 2009년 설립 이후 이미 2010년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는 국제표준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인증인 ISO 22716을 획득하며 최상의 품질을 위한 경영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기존 ODM에 혁신 더한 ‘IDM’ 주창

이번 CGMP 적합 인증은 이미 CGMP 인증을 획득한 경기도 오산시 제1공장에 이어 지난해 준공한 제2공장까지 포함한 전 공정에 대한 것이다. 엔코스 제2공장은 총면적 8,700㎡ 규모로 하루 100만 장의 마스크팩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엔코스 관계자는 “전 공정에서 수준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청정도를 유지, 관리감독하기 위해 공조 시스템과 차압계를 설치했다”며 “또 내부 청정 구역을 작업공정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눠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생산된 모든 화장품이 ‘엔코스’ 기업 이미지에 부합하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고객사에 최상의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코스는 이번 전 공정에 걸친 CGMP 인증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설 운용과 점검, 직원교육, 관리매뉴얼 작성과 시행 등 사전준비 작업을 거치는 등 세밀하게 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조소 등록을 완료, 글로벌 수준에 맞는 품질경영 시스템을 인정받은 바 있다. 생산설비는 물론 생산 환경 등 수준 높은 품질경영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고객의 현장 방문시 글로벌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앞서 구축한 것.

회사측은 제1공장은 물론 제2공장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대한 CGMP 인증을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제조사 개발방식인 ODM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구기술력이 뒷받침된 혁신을 더한 IDM이란 방식을 새롭게 내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 주도

엔코스는 2009년 설립 이후 프리미엄 마스크팩으로 시장을 이끌며 매년 5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포장용 형상 파우치의 제조방법’, ‘접이 배출식 분리수용 파우치’, ‘종이 질감을 갖는 방수성 적층시트’, ‘발팩’ 등 10여 종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화장품 연구진을 앞세워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 연구, 개발 인원이 전 직원의 30%에 달할 만큼 최첨단 설비와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덕분에 시장에서 저가 제품으로 인식되던 마스크팩 산업을 고급화로 이끌며 프리미엄 마스크팩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가히트 상품인 3스텝 코팩을 비롯, 홈쇼핑 매진 행렬을 기록한 석고 마스크팩, 셀프 뷰티족의 잇아이템으로 떠오른 러버 마스크팩 등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형, 새로운 디자인과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젊은 아이디어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젊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훈 엔코스 대표는 “이번 CGMP 인증으로 시설 조건과 전 생산 공정에 대한 현장 관리 조건이 화장품 품질 관리에 적합하다고 공인받은 만큼 소비자 신뢰 확보와 생산물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구 인력 충원을 통한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